블루오리진 "NASA를 고발합니다"👊

2021. 8. 16.

🕖모닝 뉴스레터

💬Editor's Comment

에디터 전경진입니다.

어제 미국 증시는 혼란스러웠습니다. 초반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한 탓에 밤잠 설치신 분들도 많았을 거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02포인트(0.31%) 상승한 3만5624.4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71포인트(0.26%) 오른 4479.71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14포인트(0.20%) 하락한 1만4793.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는 1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될 예정인데,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단서가 해당 회의록에서 확인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탓입니다. 현재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공표하고, 이르면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에 실제로 착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독자분들은 혹시 '성장주' 자산을 모두 베팅하고 계신가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상황에서 성장주의 부침은 과거 사례들을 통해 이미 확인돼온 사실들입니다. 유망한 기술 기업의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진 않겠지만, 성장주 '올인' 전략은 다소 위험해보이기도 합니다.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금 수정을 해볼 때가 도래한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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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 제소한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경계'

아마존의 주가 보기

테슬라의 주가 보기

무슨 일이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힘을 싣고 있는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을 연방법원에 제소했습니다. NASA가 달 착륙선 개발과 관련해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를 유일한 사업자로 허가한 데 반발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NASA는 지난 4월 인류의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가할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했었습니다. 이에 블루오리진은 NASA가 스페이스X와 부당한 내용으로 단일 사업자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 회계감사원(GA0)에 계약의 적절성을 따져달라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제출했는데요.

하지만 GAO는 지난달 말 NASA의 달 착륙선 사업자 결정에 문제가 없다며 블루오리진의 항의를 기각하면서 소송전으로까지 확전된 상황입니다. 해당 사업의 규모가 29억 달러(3조 원)에 달하니 블루오리진 입장에서는 소송까지 불사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아마존은 최근 소송을 통해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7월 미국 국방부의 100억달러(약 11조원) 규모 클라우드 시스템 현대화 프로젝트(제다이, JEDI)의 입찰 경쟁을 원점으로 되돌린 일인데요. 해당 입찰은 마이크로소프트로 결론이 났었지만, 오랜 소송을 통해 아마존이 참여할 길이 열린 것입니다.

과연 아마존의 이번 시도는 어떻게 끝날까요? 블루오리진과 스페이스X는 우주산업 패권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대규모 정부 사업을 유치하는 경쟁 외에도, 자존심 대결로도 이번 소송전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가는 어때?

아마존의 주가는 16일(현지시간) 3,298.99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0.15% 상승했습니다. 반면 스페이스X의 모회사인 테슬라의 주가는 686.17달러로 전일 대비 4.32% 하락했는데요. 소송전 여파 보다는 개별 기업 이슈가 주가에 더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테슬라 이슈는 아래 뉴스레터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안전 조사 받는다

테슬라 주가 보기

무슨 일이지?

미국 규제당국이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해 조사합니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A)이 테슬라 차량과 주차된 차량 간 충돌을 이유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 것입니다. 조사 대상은 테슬라 모델 Y, 모델 X, 모델 S, 모델 3 등 76만5000대입니다. 조사를 담당하는 미국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올해 4건을 포함해 11건의 추돌사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오토파일럿은 자동조종장치인데요, 선박이나 비행기에 과거부터 쓰였죠. 그리고 자동차에도 적용된 지는 꽤 됐습니다. 얼마나 운전자를 도울 수 있는지 그 정도만 다를 뿐이죠. 완전자율주행 차량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오토파일럿에 대한 안전 문제는 자동차 산업에서 꽤 중요한 이슈로 남을 것입니다. 물론 주가에도, 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주가는 어때?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5%대 하락했습니다. 물론 5년 기준으로는 1436% 상승하며 대표적인 성장주로 분류되고 있죠. 다만 너무 빨리 주가가 올랐고, 기존 자동차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점은 테슬라에겐 부담입니다. 물론 테슬라는 완전자율 자동차 기준으로 보았을 땐 가장 앞선 기업 중 하나입니다.

💬월마트, 가상자산 전문가 채용

무슨 일이지?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가상자산 전문가를 찾고 있습니다. 월마트 채용 공고에 따르면, 이 기업은 '디지털 통화 전략 제품 로드맵 개발'과 '암호화 관련 투자 및 파트너십'을 담당할 전문가를 채용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사실 월마트의 가상자산 활용 이슈는 그리 새로운 소식은 아닙니다. 월마트는 수년 전 이미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당시 페이스북도 리브라 프로젝트를 시작했었죠. 활용 방식에 대한 세부 내용은 밝혀진 바 없지만, 월마트에서 쓸 수 있는 새로운 가상자산을 개발하는 방법과 기존 다양한 가상자산을 월마트에서 사용하게 하는 방법이 가능할 것 같군요. 전자는 로열티 프로그램에, 후자는 결제 방식 확대에 각각 방점이 찍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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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오후에 분석 뉴스레터

③가끔 쓰고 싶은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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