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가 퇴임 후 2022년 취임 예정 🤝 🕖모닝 뉴스레터 💬Editor's Comment 에디터 전경진입니다. 추석 연휴 글로벌 증시는 중국발(發) 악재에 크게 흔들렸습니다. 중국 제2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헝다부동산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한 탓입니다. 현재 헝다의 부채는 약 3000억 달러(355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는 헝다가 발행한 달러 채권 266억 달러(32조원)어치도 포함돼 있습니다. 즉 단순히 중국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넘어 달러 채권 디폴트 위기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린 것입니다. 헝다부동산의 달러 채권은 미국 블랙록·스위스 UBS·프랑스 아문디 등이 상당 부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헝다부동산은 당장 오늘(23일) 1억1900만 달러(약 1409억원)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 파산 절차에 돌입하게 됩니다. 다행인 점은 헝다부동산이 이자 지급을 예정대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4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급한불만 꺼졌을 뿐, 헝다부동산의 채권 이자 지급일은 순차적으로 계속 도래합니다. 글로벌 증시의 불안정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어떤 투자아이디어로 불안한 시장에 대응해야할까요. 해외 주식 중 미국 주식이 그나마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안전자산'으로 거론되는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 기업들의 주가가 다소 하락하더라도, 종목 매수를 위해 환전한 달러의 가치는 오르고 있으니 그나마 위안입니다. 주식 투자에만 한정을 한다면 당분간은 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 투자 비중을 줄이고, 미국 주식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넓혀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 페이스북, 메타버스 전문가로 'CTO' 교체 무슨 일이지? 페이스북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마이크 슈뢰퍼 (Mike Schroepfer)가 내년 사임합니다. 그는 2008년 페이스북에 합류한 후 2013년 CTO로 선임돼 엔지니어링, AI(인공지능), 블록체인,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술 개발 등을 총괄했는데요. 13년 경력의 베테랑은 이제 자리에서 물러나 페이스북의 고문(senior fellow)로 활동하게 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슈뢰퍼 CTO가 페이스북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기술 개발 분야는 AI입니다. 페이스북은 플랫폼 내 허위 게시글, 반사회적 콘텐츠 등을 솎아 내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는데요. 이를 통제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AI에서 찾았던 것이죠. 슈뢰퍼 CTO는 향후 고문으로서 AI 기술 자문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후임 CTO는 앤드류 보스워스(Andrew Bosworth) AR/VR 부문 부사장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페이스북이 새로운 기술 개발 총괄자를 일명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수장을 임명했다는 점인데요. 향후 페이스북이 미래 전략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구현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주가는 어때? 2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주가는 343.21달러로 전일 대비 3.99%나 급락했습니다. 중국 헝다부동산 '악재',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등의 이슈 앞에서 페이스북 등 기술주(성장주)들에 대한 시장 투심은 약화되는 모양새입니다. 💬 로빈후드 "앱 밖으로 암호화폐 입출금 가능" 무슨 일이지? 로빈후드가 다음달부터 '암호화폐 월렛(지갑)' 기능을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정식 론칭은 시범 운영을 거쳐 2022년초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능은 이용자들이 암호화폐를 입출금 통장에 입금, 출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 이용자 간에 암호화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탑재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로빈후드는 암호화페를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갑 기능 추가로 이제 환금 또한 용이해지는 것인데요. 무료 주식 거래 플랫폼을 넘어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관련 사업 강화는 사실 필연적입니다. 로빈후드는 모든 자산 거래를 수수료 없이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고객들의 자산 매매 정보를 외부에 판매하는 식으로 수익을 냅니다. 일명 'PFOF(투자자 주문 정보 판매)' 사업 모델인데요. 문제는 주식 매매 정보를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에 대해 미국 현지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식 대신 암호화폐 매매에서 파생되는 수익 창출로 주 수익기반을 이동하려는 모양새입니다. 그럼 암호화폐 관련 사업 성과는 어떨까요? 다행히 암호화폐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이미 2분기 매출에서 암호화폐 관련 수익 비중이 주식 거래 관련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사업적 성과까지 입증됐으니 로빈후드 입장에서는 암호화페 사업을 더 세게 밀고 나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 주가는 어때?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22일(현지시간)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종가 기준 주가는 46.88 달러로 전일 대비 10.85%나 상승했습니다. 💬 포드-레드우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맞손' 무슨 일이지? 포드가 스위스 소재 스타트업 레드우드 머터리얼즈(이하 레드우드)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배터리 소재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전기차 생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입니다. 포드는 해외 부품 수입 비용을 줄여 전기차 '가성비'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포드는 배터리 소재 재활용을 위해 SK이노베이션과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 또한 밝혔습니다. 현재 포드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배터리를 수입하고 있는데요. 배터리 소재 재활용 및 제조를 나서기 전에 SK이노베이션의 동의 및 기술적 협조를 구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터리 재활용 문제는 완성차 업체들에게 당면 과제 중 하나입니다. 환경 규제가 세계 곳곳에서 강화되면서 전기차 제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인데요. 완성차 업체들 입장에선느 대량의 전기차를 저렴하게 제조하려는 원가절감 니즈가 그 어느때보다 강한 것이죠. GM도 예외는 아닙니다. 앞서 지난 5월 GM은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재활용 및 제조를 위해 스타트업 리사이클(Li-Cycl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배터리 재활용 및 전기차 사업 확대 의지를 밝힌 22일(현지시간) 포드의 주가는 13.23달러로 전일 대비 3.60% 올랐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아래와 같이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어요. ①아침에 간단히 요약 ②오후에 분석 뉴스레터 ③가끔 쓰고 싶은 뉴스레터 머니네버슬립 팀은 구독자 여러분과 함께 미국주식 투자를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질문과 제안 그리고 피드백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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