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폰, 고가폰, 웨어러블까지 잇단 출시😦 🕖모닝 뉴스레터 💬Editor's Comment 에디터 전경진입니다.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무엇일까요? 아실 수 있지만 '테슬라'입니다. 이어 애플,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 순으로 많은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문제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화끈(?)'한 면이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 종목의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한 종목에 '올인'하는 경향이 크죠. 구체적으로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로 해외 주식 투자를 시작한 국내 개인투자자 중에 한 종목에만 올인한 투자자 비중은 전체 32%나 된다고 합니다. 올인보단 낫지만 여전히 소수인 3종목 이하로 투자한 개인들 비중은 무려 전체 73%입니다. 테슬라, 아마존, 애플 정도 매입한 셈이죠. 반면 10종목 이상 분산 투자를 한 개인투자자 비중은 전체 26%였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이슈가 국내외 기업의 주가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예견되면서 기술주들의 주가 부침은 현실이 되고 있죠. 당분간 기술주들의 주가 부침이 이어질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오는 중입니다. '기술주 위기'는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에겐 손실 위험을 알리는 '적신호'입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종목들이 사실상 모두 기술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별 기업들의 사업성, 미래성장성이 갑자기 훼손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주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을 주시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최근에 불황에도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기업들, 일명 '귀족 배당주'들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간이 나실 때 포트폴리오를 한번 점검 해보고 가는 것은 어떠실까요. 머니네버슬립도 기술주 외에 다양한 알짜 기업의 소식들을 두루 전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신규 저가폰도 내놓은 '구글', 하드웨어 사업 '박차' 무슨 일이지? 구글은 17일(현지시간) 새로운 저가형 픽셀 폰 '픽셀 5a'를 발표했습니다. Pixel 5a의 가격은 449달러이며 8월 26일부터 판매됩니다. 픽셀 5a는 작년 픽셀 4a 5G보다 성능이 좀 더 개선된 제품입니다. 더 큰 배터리, 약간 더 큰 화면 및 방수 기능을 제공합니다. 구글의 신규 저가폰 출시는 이달초 고사양폰 픽셀 6, 픽셀 6프로를 공개한지 며칠 안돼 이뤄졌습니다. 2가지 새로운 고사양 스마트폰은 가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특징은 퀄컴의 칩 대신 구글이 자체 개발한 '텐서(Tensor)' 칩을 사용했단 점입니다. 덕분에 가격이 이전 모델 대비 저렴하게 판매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와 인지도가 낮은 데다 가격 경쟁력 마저 점유율 경쟁에서 밀려왔는데, 이번에는 반전을 노리는 모양새입니다. 그래서? 구글은 검색, 유튜브, 구글 클라우드와 같이 콘텐츠 및 소프웨어로 수익을 내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최근 하드웨어 비즈니스 확대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핏빗(Fitbit) 인수를 완료하여 피트니스 웨어러블 시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5월에는 제품을 가지고 놀고 구매할 수 있는 첫 번째 소매점을 오픈했습니다. 구글은 스마트폰 외에도 스마트 홈 디스플레이, 스피커, 온도 조절기, 보안 카메라 및 초인종과 같은 장치를 포함하는 네스트(Nest) 제품 역시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애플을 제외하면 모두 구글의 생태계를 기초로 하드웨어 제품을 만들고 있죠. 생태계 조성자가 직접 하드웨어 제품을 만들기 시작한다는 점은 '위협'적으로 다가옵니다. 향후 구글의 시장 지배력이 어느정도까지 더 커질지 주목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주가는 어때? 신제품 출시 소식보다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주가에 더 큰영향을 미치는 모양새입니다. 구글의 17일(현지시간) 주가는 2733.23 달러로 전일 대비 1.19% 하락했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월마트, 매출 전망치 높였다 월마트 주가 보기 무슨 일이지? 월마트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좋다'입니다. 2분기 매출은 1410억 달러(165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자 월마트는 2022년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5~6% 증가로 상향했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단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우리는 미국 식료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수천 명의 신규 판매자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식료품과 생활용품 구매가 증가하고, 개학과 휴가 시즌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사실 월마트가 미국 사람들에게 어떻게 와닿는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이마트와 CU를 단박에 구분할 수 있지만, 월마트와 타깃 등 미국 기업의 차이를 체감하긴 어렵죠. 이용하지 않으니까요. 월마트가 아마존에 밀려 위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됐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온라인을 강화하고 강력한 오프라인 인프라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월마트의 경쟁력은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가는 어때? 월마트 주가는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 2018년 이커머스가 대세로 떠오르며 크게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이 기업의 주가는 상당히 탄탄한 모습입니다. 최근 5년 간 월마트의 주가는 108% 상승했습니다. 최근 1년 동안에도 11.84% 오르며, 코로나 19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국내에서도 신세계그룹과 GS그룹이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 월마트와 비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버 "운전자 여러분! 여기 혜택 있어요" 무슨 일이지? 미국에선 이른바 '코로나 구인난'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아지는데요, 이는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모빌리티 기업도 겪는 어려움입니다. 코로나 19로 배달 수요는 급증했지만 이에 대한 공급이 달리는 상황입니다. 우버는 최근 겟업사이드(GetUpside)란 곳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우버 운전자들과 배달원들에게 주유소와 편의점 등에서 캐시백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죠. 이 겟업사이드는 미국의 대형 에너지 회사와 소매업자들과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BP, 셸, 파파존스 등도 이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공유공제를 외치며 등장한 우버의 성장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만,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승차 서비스 외에도 음식배달(우버이츠) 사업은 이 회사의 메인 사업이 되었죠. 그리고 화물운송도 또 하나의 성장하는 사업 부문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업의 핵심인 '운전자 확보'는 우버의 최대 이슈인데요, 앞으로도 더 좋은 퀄러티의 사람들을 모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지 않을까 싶네요. 주가는 어때? 2019년 5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우버의 주가 흐름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공유경제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초기 상장 가격은 무너졌죠. 그러다가 주가가 다시 상승한 계기는 코로나 19입니다. 한때 6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죠. 그러다가 최근엔 다시 40달러 전후의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승차 서비스에서 모빌리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만큼, M&A 행보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네버슬립은 아래와 같이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어요. ①아침에 간단히 요약 ②오후에 분석 뉴스레터 ③가끔 쓰고 싶은 뉴스레터 머니네버슬립 팀은 구독자 여러분과 함께 미국주식 투자를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질문과 제안 그리고 피드백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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