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샤오미가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인 딥모션을 9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국 상장 기업은 아닙니다만,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자율주행 4단계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4단계는 사람의 개입이 없어도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하는 단계죠. 모든 자율주행 기업이 목표로 둔 단계이기도 합니다.

자율주행 전기차는 정해진 미래입니다. 이 산업에서 과점적 지위를 확보한 기업은 어마어마한 시가총액을 향해 나아가겠죠. 과연 누가 그 승자가 될까요?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국가별로 그 승자는 아마도 달라질 것입니다. 각국 규제와 자국 산업 보호라는 두 가지 요소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이 경쟁에서 우리나라의 기업도 두각을 나타내길 바랍니다. 

또 다른 기업인 모더나는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백신 검토 과정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이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그동안 긴급 사용 허가를 통해 백신 접종이 이뤄져 왔는데요, 이제 FDA의 승인을 받은 정식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접종 과정 중에 신뢰 문제가 불거지며 상당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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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화이자는 28% 상승한 반면 모더나는 257% 올랐습니다. 화이자의 시가총액은 2656억 달러로, 모더나(1618억 달러)보다 훨씬 큰 몸집입니다. 상장된 시기도 화이자가 모더나보다 훨씬 앞서 있었고, 모더나는 2018년에서야 상장했죠. 이 같은 차이 때문에 수익률에서 큰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타코벨이 릴 나스 엑스(Lil Nas X)를 명예 최고 임팩트 책임자(Chief Impact Officer)로 임명했습니다. 그는 과거 타코벨의 직원이기도 했죠. 그래서 그는 트위터에 "삶이 완전히 돌아섰다. 나는 공식적으로 타코벨에서 다시 일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코벨은 염! 브랜즈의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염! 브랜즈는 피자헛과 KFC 등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죠.

릴 나스 엑스의 영향력은 가히 절대적입니다. 그는 62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직 비디오와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에서 수상했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여러 상을 휩쓸었습니다. 자유분방함의 대명사인 그가 타코벨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아떨어지면서 그 시너지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외식 브랜드와 셀럽 간 협업은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힙합 아티스트인 사위티(Saweetie), 그리고 우리나라의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염! 브랜즈의 시가총액은 46조 5634억 원 규모입니다. 외식업 기반 기업이라 코로나 19 사태 발발 직후 주가는 100달러에서 58달러로 급락했죠. 그러나 배달 수요의 증가와 백신 접종의 확대로 이 기업의 주가는 코로나 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했습니다. 최근 1년 간 주가는 38%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네요.

구글 알파벳 자회사 윙(Wing)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호주 빅토리아주 로건시에서 1만 잔의 커피, 1700개의 스낵팩, 1200개의 로스트 치킨을 배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윙은 호주에서 2014년부터 드론 배달 테스트를 진행하고 2019년 상용화했습니다. 지금까지 배달 건수가 총 10만건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2018년 구글의 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윙은 드론배달 시험 및 상용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30개 이상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 버지니아주 내 학교들과 도서관 도서 배달 시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구글은 자회사 윙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드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통 및 물류 공룡' 아마존을 비롯해 UPS, 우버 등이 구글과 드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까진 구글은 아마존을 비롯해 경쟁사들보다 사업적 성과 면에서 앞선 느낌입니다. 2019년 윙은 미국 연방 항공국(FAA)으로부터 드론 택배 서비스를 최초로 승인 받은 곳입니다. 그해 윙은 월그린스(Walgreens)와 함께 음식, 음료 및 일반 의약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페덱스(FedEx)와 드론 배달 서비스에 나서는 듯 앞선 행보를 보였습니다. 

현재 윙은 현재 미국, 핀란드 및 호주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9월 새로운 국가, 도시의 파트너를 발표할 것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반면 아마존의 2016년 프라임 에어(Prime Air)라는 명칭으로 드론배송 사업을 시작해 2020년에야 FAA 승인을 받았습니다. 아마존은 글로벌 1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인데요. 그간 물류, 배송 면에서 강점을 보여왔는데, 드론 배송에서만큼은 오히려 IT 기업 구글보다 한반 뒤처진 모양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