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카카오페이도 주목하는 로빈후드👍 💬Editor X comment 다시 비대면 경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극성입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진정 국면 속에서 호황을 보이던 증시부터 찬물을 뒤집어쓴 형국입니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항공주의 하락이 부각됩니다. 2분기까지만해도 코로나19가 진정되어 가던 중이라 항공사, 항공기 제조사들의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 속에서 다시 주가 반등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경제 시대를 맞았습니다. 원래도 원격 사회 등의 용어로 비대면 경제의 도래를 예견했지만, 질병이 미래 시대를 앞당긴 모습입니다. 급작스런 환경 변화 속에서 기존 대면 경제 속 정통 강자들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도 과연 콘텍트와 언텍트 기업 중 어떤 곳을 골라 투자해야 할지를 망설이게 됩니다. 하지만 어제 올린 워런버핏의 인플레이션 관련 조언을 코로나19 상황에도 접목해 생각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현재에도, 미래에도 사람들이 이용할 재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할 것을 워런 버핏은 제안했죠? 대면 경제든 비대면 경제든 결국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고 소비할지 상식선에서 생각해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요즘 해보게 됩니다. 구독자님! 주위에 <머니네버슬립>을 많이 알려주세요. 독자의 응원은 뉴스레터에 큰 힘이 된답니다😁 간편하게 링크로 공유하기: lnky.in/us-stock 유튜브로도 <머니네버슬립>을 만나보세요! 나스닥종합
1.06% ↓ 다우산업 2.09% ↓ 러셀2000
1.51% ↓ S&P 500
1.59% ↓ NYSE FANG플러스 지수
0.65% ↓ 💬 로빈후드 IPO 윤곽, 몸값 40조 도전 무슨 일이지? 미국의 무료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기업공개(IPO) 윤곽이 나왔습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세세한 내용이 19일(현지시간)이 공개됐는데요. 공모가 희망밴드는 38~42달러로, 최대 350억달러(40조원)의 시가총액을 목표로 IPO가 진행됩니다. 로빈후드의 공모 규모는 약 5500만 주입니다. 로빈후드가 IPO 과정에서 신주발행 및 구주매출로 모집하는 자금 규모는 최대 23억 달러(2조7000억원) 이상에 달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로빈후드는 주식 무료 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해 현재 암호 화폐 및 옵션 거래와 현금 관리 계정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로빈후드가 각광 받기 시작한 것은 올해 미국에서 '밈 주식(온라인에서 각광 받은 종목)' 투자 열풍이 분 이후입니다. 로빈후드는 미국 헤지펀드 등 공매도 세력에 맞서 개인 투자자들이 세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는데요. 쉬운 접근성, 무료 수수료 정책 등을 무기로 MZ세대를 대거 이용자로 끌어들였고, 이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습니다. 덕분에 로빈후드 이용자들의 지원 속에 당시 게임스톱, AMC, 블랙베리 등의 주가 급등했었습니다. 공매도 세력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죠. 물론 로빈후드가 공매도 세력과 개인의 '전쟁(?)'을 부추긴 건 아니지만요. 그래서? 밈주식 열풍 속에 로빈후드의 기업 덩치도 크게 커졌습니다. 지난 3월 현재 고객 계좌 수는 전년 동월 720만개에서 2020년 1800만개로 15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고객 계좌에 있는 잔고 총액도 192억달러(약 21조8000억원)에서 800억달러(약 90조6000억원)로 껑충 뛰었죠. 그런데 로빈후드는 무료 주식 거래 플랫폼인데, 돈을 어떻게 벌까요? 수익 모델은 참신(?)합니다. 개인정보를 재가공해 판매하는 식으로 수익을 냅니다. 수익구조만 놓고 보면 B2B 기업인 셈인데요. 이용자 수가 늘어날 수록 돈을 벌지만, 그 돈은 기업(고객)들로부터 수취하는 것이죠. 로빈후드의 수익 모델은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습니다. 최근 국내 핀테크 기업 토스, 카카오페이증권 등이 MZ 세대를 겨냥해 주식 거래 서비스를 잇달아 준비하고 있는데요. 과연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자산 플랫폼이 유의미한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 또 무료 주식 거래 서비스가 중장기로 이어질 수 있는지 여러모로 참고하게 되죠. 국내에서도 제2의 로빈후드가 등장할 수 있을까요? 💬텐센트, 조 단위 영국 게임회사 인수한다 무슨 일이지? 텐센트가 영국의 스모그룹(Sumo Group)의 잔여 지분을 사들입니다. 텐센트는 스모 주가에 43%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식을 매입할 계획입니다. 최대 거래 규모는 9억 1900만 파운드(1조 4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텐센트의 스모 지분 보유 비중은 8.75%입니다. 스모는 애플의 게임 구독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 뿐 아니라 다양한 게임 퍼블리셔를 위한 게임을 만듭니다. X박스스튜디오, EA, 블리자드 등도 스모의 고객사입니다. 이언 리빙스톤 스모 회장은 성명을 통해 “텐센트의 폭넓은 비디오 게임 생태계와 입증된 전문성, 그리고 전략적 자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스모의 장기적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스모의 주가는 19일 42.98% 급등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식은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죠. 급등 후 시가총액은 8억 7100만 파운드(1조 3700억 원)입니다. 역시 텐센트의 힘은 대단합니다. 텐센트의 주가는 어떨까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텐센트의 주가는 2.57% 하락했습니다. 물론 몸값이 ‘넘사벽’이기 때문에 스모 인수는 이 회사에게 ‘엄청난 딜’은 아니긴 합니다.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5조 2700억 홍콩달러(779조 원)에 달합니다! 그래서? 거대한 중국 시장을 바탕으로 이제 전 세계를 호령하는 텐센트입니다. 텐센트는 라이엇게임즈를 보유하고 있고, 에픽게임즈의 지분 상당량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국 게임 산업과의 관계도 긴밀합니다. 텐센트는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크로스파이로만 1조 원 이상을 벌어들였죠. 또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도 텐센트의 주요 매출원 중 하나입니다. 텐센트는 다수의 국내 게임사에 지분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텐센트는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라인게임즈에 5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죠. 막강한 자본력과 영향력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모습입니다. 💬 브랜드 제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무슨 일이지? ‘제냐’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전 생소합니다만, 이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 SPAC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합니다. 회사 이름은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입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이 브랜드 회사는 8억 8000만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회사의 역사는 깊습니다. 무려
111년이 됐습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3대와 4대를 거쳐 유명한 남성복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2018년
베르사체와 LVMH가 티파니를 엄청난 가격을 주고 인수한 이후 명품 제조사들의 통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2018년 여성복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톰브라운(Thom Browne)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SPAC의 이름은 인베스트인더스트리얼 어퀴지션(Investindustrial Acquisition Corp)이며,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5억 1200만 달러고요. 올해 1월
상장된 이 SPAC의 주가는 한때 10.6달러를 넘었다가
이후 9.8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인수 소식 탓인지 최근 10.18달러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는 상당히 좋은 투자처입니다. 지리적으로
포트폴리오가 갖춰져 있으며, 확고히 자리 잡은 브랜드 가치는 쉽게 떨어지지 않거든요. 이 이탈리아 브랜드 회사는 80개 국가에 걸쳐 296개(2020년 말 기준)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중요합니다. 1991년
중국에 문을 연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2019년 매출의 35%가
바로 이 국가에서 비롯되기 때문이죠. 코로나 19 상황에서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하는 용감한 회사, 과연 상장 후 주가는 오를 수 있을까요? |
미국 경제와 기업, 그리고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