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불안 재점화, 뉴욕증시 하락

오라클, 메타와 클라우드 계약 체결 소식 사실이다

2025.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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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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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방은행 리스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자금이 몰렸고, 이에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4% 아래로 떨어졌어요.

시장의 불안감을 나타내는 지표인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한때 25.43까지 치솟으며 지난 5월 2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VIX 지수가 20을 넘어서면 보통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해석해요.

이날 시장을 짓누른 건 지방은행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자이언스 뱅코프(Zions Bancorporation)가 대출 관련 손실을 발표하면서, 특정 은행의 문제가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된 겁니다.냇얼라이언스 증권의 앤드류 브레너 국제 채권 책임자는 "희토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계속되는 정부 셧다운 문제와 더불어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어요.

📍 증시 포인트: 다시 고개 드는 은행 리스크, '바퀴벌레 한 마리'의 공포

시장의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든 것은 지방은행 자이언스 뱅코프의 소식이었어요. 이 은행은 전날 저녁, 법적 조치에 직면한 두 차입자에 대한 대출 5천만 달러를 손실(charge-off) 처리했다고 밝혔거든요. 이는 빌려준 돈을 돌려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계상 손실로 반영했다는 의미예요.

이 소식은 즉각 다른 은행주로 우려를 확산시켰습니다. 투자자들은 이것이 일회성 문제인지, 아니면 은행 산업 전반에 숨겨진 더 큰 문제의 신호탄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했어요.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었습니다. 그는 이번 주 초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퍼스트 브랜드'의 파산 신청과 중고차 딜러 '트라이컬러 홀딩스'의 청산 계획을 언급하며 "바퀴벌레 한 마리가 보이면, 더 많은 바퀴벌레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어요. 일부 기업의 파산이 더 광범위한 신용 위기의 전조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IVF 접근성 확대 정책 발표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체외 수정(IVF) 시술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두 가지 새로운 노력을 발표했어요. 독일 머크 KGaA의 자회사인 EMD 세로노와 특정 불임 치료제 가격을 인하하는 대신, 예정된 관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또한, 고용주들이 직원들에게 시력이나 치과 보험처럼 불임 치료 혜택을 제공하도록 장려하는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들이 수백만 미국인들의 IVF 시술 및 약물 비용을 "극적으로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CEO, '셧다운 장기화'에 예약 감소 우려 ✈️

유나이티드 항공의 CEO 스캇 커비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길어질 경우 항공권 예약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현재까지는 예약에 영향이 없었지만, 셧다운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 사람들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기 시작하며 예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커비 CEO는 "셧다운이 길어질수록 미국 경제에 대한 위험이 커진다"며, 정부가 이 '불필요한 실수'를 피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어요.

알리바바, "이커머스 AI 투자, 이미 손익분기점 달성" 💪

중국 IT 대기업 알리바바가 이커머스 부문의 인공지능(AI) 투자에서 이미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의 장카이푸 부사장은 AI 도입 후 광고 지출 대비 수익이 12% 증가하는 등 일관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어요. 또한 회사는 AI 통합으로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11월 11일) 기간 동안 총 상품 판매액(GMV)에 "매우 중대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페이팔 암호화폐 파트너, "기술적 오류"로 $300조 스테이블 코인 발행 🚨

페이팔의 블록체인 파트너사인 팍소스(Paxos)가 내부 이체 과정에서 300조 달러(약 41경 원) 규모의 페이팔 스테이블 코인(PYUSD)을 실수로 발행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오류"였으며, 팍소스는 오류를 즉시 확인하고 초과 발행된 PYUSD를 소각했다고 밝혔어요. 다만, 이 사건은 PYUSD의 달러 연동이 기술 자체보다는 페이팔의 보증과 독립적인 감사 보고서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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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메타와 클라우드 계약 체결 소식 사실이다

출처 오라클 홈페이지

오라클, 메타와 클라우드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 '방긋’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 전망을 밝히고, 소셜 미디어 대기업 메타(Meta)와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공식 확인해 준 덕에 주가가 상승했어요.

오라클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I 월드 컨퍼런스'에서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는데요. AI 기반 데이터베이스 및 AI 데이터 플랫폼 부문에서 2030 회계연도까지 2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는 2025 회계연도의 24억 달러, 2026 회계연도의 30억 달러 예상치에서 크게 뛰어오른 수치예요.

클레이 마고우릭 오라클 신임 공동 CEO는 "향후 몇 년간 공급망 확보가 용이해지면서 엄청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실제로 오라클은 최근 30일 동안 4개의 고객사로부터 총 650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해요.

"고객은 OpenAI만이 아니다"...메타 손잡은 오라클

그동안 시장에서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이 OpenAI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어요. 오라클은 지난 7월, OpenAI로부터 300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약정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을 오라클이 제공하는 계약이죠.

하지만 마고우릭 CEO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그는 "OpenAI는 훌륭한 고객이지만, 우리에겐 더 많은 고객이 있다"고 강조하며, 최근 650억 달러 계약에 OpenAI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어요.

그리고 그 새로운 대형 고객 중 하나가 바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습니다. 지난 9월 블룸버그 통신이 두 회사가 2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데,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 셈이죠.

최근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메타 역시 올해 자본 지출에만 660억에서 720억 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오라클이 메타를 고객으로 확보한 것은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아마존(AWS), 구글(Google Cloud) 등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