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걱정 말라” 트럼프 한마디에 시장 반등

오픈AI, 브로드컴과 10기가와트 맞춤형 AI 칩 공급 계약

202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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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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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중국과의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속에 급반등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1.6% 상승하며 5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2%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 역시 1.3% 올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에 대응해 100% 추가 관세를 경고하면서 시장이 급락했지만, 주말 사이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중국은 걱정하지 말라. 다 잘될 것이다”라며 화해 제스처를 보였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도 “관세 인상 위협은 실제로 발생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시장 불안을 완화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되살아났습니다. 특히 AI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어요. 다만 채권시장은 콜럼버스데이로 휴장해 금리 방향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달러와 금 가격이 동반 상승했고, 은 가격은 온스당 50.1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원유 가격은 이스라엘–가자 휴전 영향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습니다.

📍 증시 포인트: ‘관세 유예’ 앞의 안도 랠리

이번 반등의 핵심은 ‘관세 현실화’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안도감입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합리적인 협상가가 되려 한다”고 말했고, 베센트 재무장관 역시 “양국이 수주 내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11월 1일부로 추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는데요. 이번 발언으로 투자자들은 ‘관세 데드라인’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그 결과 투자심리가 되살아났고, 지난주 급락했던 AI·테크 섹터가 빠르게 반등했어요. 그러나 “정치적 수사일 뿐 실제 합의는 아직 멀다”는 회의론도 여전합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관세가 현실화되지 않아야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다”며 “정상회담이 결렬될 경우 S&P 500은 단기 되돌림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즉, 이번 상승은 ‘진짜 해빙’이 아니라 ‘긴장 완화에 따른 숨 고르기’라는 해석이 우세합니다. 시장은 이제 11월 초 협상 일정과 관세 조정 신호에 주목하고 있어요.

오라클 CEO “오픈AI, 연 600억 달러 낼 수 있다” 💰

오라클의 공동 CEO 클레이 마고이크가 “오픈AI는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으로 연간 600억 달러를 지불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 오라클은 이미 오픈AI와 5년간 30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은 상태인데요. 마고이크는 “사용자 수가 거의 10억 명에 달하는 속도로 성장한 건 전례 없는 일”이라며 오픈AI의 확장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오라클 주가는 5% 상승하며 시가총액 9000억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엔비디아·ABB, AI 데이터센터 손잡다 ⚡

엔비디아와 스위스의 ABB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협력합니다. 두 회사는 800볼트 아키텍처 기반의 고효율 전력 공급 솔루션을 함께 개발해, 더 빠르고 에너지 절감형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에요. ABB는 전력망 투자와 자동화 수요 확대 덕분에 수혜를 보고 있으며, 이번 협력으로 AI 인프라 핵심 공급망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입니다.

세일러, 또 비트코인 샀다 💸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220개를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64만 개 이상으로 늘렸어요.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3%에 해당합니다. 이번 매수는 코인당 평균 12만 달러로, 세일러가 역대 최고가 수준에서 다시 ‘매수 버튼’을 누른 셈이에요. 회사는 주식 희석 없이 비트코인 매입을 이어가기 위해 영구우선주 발행 방식을 활용 중이며, 최근 세제 개정 수혜로 주가도 반등했습니다.

메타, 오픈AI ‘소라’에 긴장하다 😬

오픈AI의 AI 영상 앱 ‘소라(Sora)’가 소셜미디어 판도를 뒤흔들며 메타의 주가를 흔들고 있어요. 소라 출시 후 메타 주가는 약 4% 하락했으며, 월가에서는 광고 수익과 이용자 참여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메타도 자체 AI 영상 앱 ‘바이브스(Vibes)’로 대응 중이지만 기술력은 아직 소라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예요. 전문가들은 메타가 따라잡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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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브로드컴과 10기가와트 맞춤형 AI 칩 공급 계약

출처 브로드컴 홈페이지

엔비디아의 대안, 맞춤형 칩 전문 브로드컴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Broadcom)과 손잡고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섭니다. 수십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이번 파트너십은 AI 모델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성능을 확보하고,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돼요.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와 브로드컴은 향후 4년간 10기가와트(GW) 규모의 맞춤형 AI 칩과 컴퓨팅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배포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어요.

이번 계약의 핵심은 오픈AI가 직접 AI 칩(GPU)을 설계하고, 이를 브로드컴이 맞춤형으로 개발해 공급한다는 점이에요. 칩 생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오픈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강력한 AI 모델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하드웨어에 직접 통합, 더 높은 성능과 효율을 끌어낼 계획이에요.

여기서 주목할 파트너는 브로드컴입니다. 브로드컴은 특정 목적에 맞춰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맞춤형 칩(ASIC)' 분야의 강자인데요. 이는 엔비디아가 만드는 범용 GPU와는 다소 차이가 있어요. 범용 GPU가 다양한 작업에 두루 쓰일 수 있는 기성복이라면, 맞춤형 칩은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맞춤 정장에 비유할 수 있죠. 특정 기능에 집중하는 만큼 전력 효율이나 처리 속도에서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오픈AI가 18개월 전부터 브로드컴과 협력해 온 것도 이러한 장점 때문으로 보여요.

AI 혁명을 위한 천문학적 베팅

오픈AI가 이처럼 막대한 돈을 들여 자체 칩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간단해요. 바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컴퓨팅 성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예요. 샘 알트먼 CEO와 그렉 브록만 사장은 "컴퓨팅 성능이 충분하지 않다"고 여러 차례 언급해 왔어요.

이번 브로드컴과의 계약(10GW)을 포함해 오픈AI가 엔비디아, AMD 등과 확보하기로 한 컴퓨팅 용량은 총 26기가와트에 달해요. 이는 뉴욕시의 여름철 전력 수요량의 두 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예요. 문제는 비용입니다. 이 계약들을 이행하기 위해 오픈AI는 수천억 달러를 지출해야 할 것으로 예상돼요. 올해 예상 매출이 130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셈이죠.

하지만 오픈AI의 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최근 샘 알트먼 CEO는 직원들에게 2033년까지 250기가와트의 새로운 컴퓨팅 용량을 구축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알려졌는데요. 현재 기준으로 10조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한 계획이에요. 이는 AI가 세상을 바꾸는 기술 혁명의 승자가 되겠다는 오픈AI의 거대한 야망과 베팅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