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정부 셧다운 위기 D-1, 트럼프 "해결법 모르겠다"

오픈AI, 이제 챗GPT에서 바로 쇼핑한다

202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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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3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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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29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올랐는데요.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0.5% 가까이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어요.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셧다운 마감 시한을 앞두고 워싱턴 D.C.의 정치권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없진 않았지만, 인공지능 관련주를 포함한 빅테크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S&P 500 지수도 9월 들어 3% 이상 오르며, 통계적으로 부진했던 9월에 2010년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다만 시장의 경계심은 여전해요. BTIG의 수석 시장 기술 분석가인 조나단 크린스키는 "주요 추세는 여전히 견고한 강세지만, 조정은 이미 오래전에 이뤄졌어야 했다"고 말하며 현재의 상승세 속에서도 잠재적 변동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증시 포인트: 셧다운 D-1, '데이터 공백'이 온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즉 일시적 업무 정지 가능성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현지 시간으로 10월 1일 수요일 오전 12시 1분까지 여야가 새로운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비필수적인 정부 기능이 모두 멈추게 됩니다.

이번 셧다운 논의의 핵심 쟁점은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보조금 연장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보조금 연장을 예산안에 포함하려 하지만, 공화당은 이에 반대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서 의회 지도부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만약 셧다운이 현실화된다면,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타격도 문제지만 투자자들과 정책 결정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바로 '데이터 공백' 사태예요.

정부가 멈추면 노동통계국(BLS) 같은 핵심 경제 데이터 발표 기관도 문을 닫기 때문인데요. 당장 이번 주 금요일(10월 3일)에 발표될 예정이었던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지연될 가능성이 매우 커요. 이뿐만 아니라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 판매, 신규 주택 건설 등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들도 줄줄이 발표가 밀릴 수 있습니다.

이는 안 그래도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 상황에서 앞을 보지 못하고 나아가는 것과 같아요. EY-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안개 낀 환경에서 맹목적으로 비행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데이터 부재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30시간 코딩하는 AI 등장! 🤖

앤트로픽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AI 모델 ‘클로드 소네트 4.5’를 출시했어요. 이 모델은 이전 버전보다 훨씬 긴 최대 30시간 동안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코딩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사이버 보안 및 금융 서비스와 같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큰 발전을 이뤘다고 합니다. 오픈AI와의 개발자 도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에요.

API 비용 절반으로 줄여요 📉

중국의 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희소 어텐션(Sparse Attention)’이라는 기술이 적용된 새 실험 모델을 공개했어요. 이 기술은 긴 문맥의 데이터를 처리할 때 핵심적인 부분만 골라 집중함으로써 서버 연산량을 크게 줄이는 방식인데요. 딥시크의 예비 테스트에 따르면, 이 기술을 통해 API 호출 비용을 최대 절반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자지구 종전 계획 발표 🕊️

트럼프 행정부가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20개 항의 평화 계획을 발표했어요. 이 계획의 핵심은 하마스가 72시간 내에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것이며,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백악관 회담 직후 공개됐지만, 하마스는 아직 이 제안에 동의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트럼프와 합의 본 유튜브 💰

유튜브가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45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어요. 이번 소송은 2021년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유튜브가 트럼프의 계정을 정지시킨 것에 대해 제기됐었는데요. 이로써 유튜브는 메타, X에 이어 트럼프와 소송을 마무리한 마지막 빅테크 기업이 되었습니다. 합의금 일부는 백악관 볼룸 건설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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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이제 챗GPT에서 바로 쇼핑한다

출처 = 오픈AI 홈페이지

대화창에서 바로 결제까지, '인스턴트 체크아웃'

30일(현지시간) 오픈AI는 챗GPT 내에서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인스턴트 체크아웃(Instant Checkout)'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어요. 우선 미국 엣시(Etsy) 판매자들의 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스킴스(Skims), 스팽스(Spanx) 등 유명 브랜드를 포함한 100만 개 이상의 쇼피파이(Shopify) 상점들이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사용자가 "달리기 선수를 위한 최고의 선물을 추천해 줘" 같은 쇼핑 관련 질문을 하면, 챗GPT는 웹 전반에서 관련 상품들을 찾아 보여주는데요. 이 중 '인스턴트 체크아웃'을 지원하는 상품은 챗GPT 대화창을 벗어나지 않고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픈AI에 따르면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는 무료이며, 판매자는 완료된 구매 건에 대해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식이에요.

오픈AI는 이를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의 다음 단계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개념을 알면 오픈AI의 큰 그림을 이해하기 쉬워요. '에이전틱 커머스'란, AI가 단순한 정보 검색 도우미를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구매 결정과 결제 과정까지 처리해 주는 '대리인(agent)' 역할을 하는 상거래를 의미합니다. 즉, 챗GPT가 단순한 상품 추천을 넘어 구매까지 대신해 주는 개인 비서가 되는 셈이죠.

수익화 시동 건 오픈AI, '전문가' 영입의 결과

이번 행보는 오픈AI의 본격적인 수익화 전략의 신호탄으로 해석돼요.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는 7억 명에 달하지만, 대부분이 무료 버전을 사용하고 있어 막대한 운영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인스턴트 체크아웃'은 바로 이 방대한 무료 사용자 기반을 수익으로 연결하기 위한 첫걸음인 셈이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올해 초 영입된 피지 시모(Fidji Simo)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가 있습니다. 오픈AI가 그를 위해 새로운 직책을 만들었을 정도로 공들여 영입한 인물인데요. 그는 인스타카트의 CEO였고, 그전에는 10년간 메타(구 페이스북)에서 페이스북 앱을 총괄했습니다. 심지어 이번에 파트너십을 맺은 쇼피파이 이사회 멤버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이커머스와 광고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수익화의 키를 맡긴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