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트럼프 英 국빈 방문, 美빅테크 대규모 투자 통할까?

거대 클라우드 기업의 GPU 아웃소싱 수요 증가

2025. 9. 17.

웹에서 보기

2025년 9월 17일 수요일

finviz.com

investing.com

⭐️ 오늘의 증시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어요.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는데요. 최근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증시가 잠시 쉬어가는 흐름이었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6일 연속 이어지던 상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온통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쏠려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p 인하될 것을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예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최근 증시 랠리의 주요 동력이었죠.

이날 발표된 8월 소매판매 데이터는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고용 시장은 다소 둔화될 조짐을 보이지만, 소비자들의 씀씀이는 여전히 굳건하다는 신호인데요. 자산운용사 글로벌 X의 스캇 헬프스타인 투자 전략 책임자는 "고용 시장이 다소 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섹터가 1.7% 오르며 가장 좋은 성과를 냈고, 유틸리티 섹터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증시 포인트: 딜레마에 빠진 연준

시장은 이제 연준의 입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9월 FOMC 회의 결과가 곧 발표되기 때문이에요.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6%의 확률로 25bp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단순한 금리 인하 여부보다, 연준이 처한 복잡한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더 주목하고 있어요.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전월 대비 2만 2000개 증가했어요. 이는 7월 증가치인 7만 9000개와 비교하면 3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준이죠. 다우존스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7만 5000개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고요.

약화된 고용 시장은 경제의 열기가 식고 있다는 신호로, 연준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줍니다.

그런데 1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소매판매 데이터는 이런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었어요. 시장은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는 그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0.6% 증가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는 고용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이처럼 강력한 소비는 경제가 아직 튼튼하다는 증거가 됩니다.

높은 소비는 물가 상승 압력을 다시 자극할 수 있어 연준이 섣불리 금리를 내리기 어렵게 만듭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칼 와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티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 펀치볼(술이 담긴 그릇)을 치워버리는 게 중앙은행의 역할"이라는 과거 연준 의장의 말을 인용했는데요. 이는 시장의 기대(금리 인하)와 달리,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찬물을 끼얹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이번 FOMC에서는 당장의 금리 결정뿐만 아니라, 향후 금리 경로를 암시하는 점도표(Dot Plot)와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그리고 연준이 정치적 압박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해 더욱 주목해야겠습니다.

릴리 “50억 달러 투자합니다” 💉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5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버지니아 주에 새로운 제조 시설을 짓는다고 발표했어요. 이 공장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활용한 표적 항암제 등 차세대 치료제 생산에 집중될 예정인데요. 최근 비만 치료제로 큰 성공을 거둔 릴리가 미래 성장 동력인 항암제 분야의 생산 기반을 미국 내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이에요.

또다시 비밀 합의 🤝

테슬라가 2019년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 사고에 대해 재판을 한 달 앞두고 유가족과 비밀 합의를 맺었어요. 이는 오토파일럿 기술의 결함을 둘러싼 치명적인 사고에 대해 배심원 재판을 피하려는 테슬라의 최근 행보인데요. 테슬라는 과거 일부 재판에서는 승소했지만, 최근에는 패소하며 거액의 배상 판결을 받는 등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어요.

청소년 보호 나선 챗GPT 🛡️

오픈AI가 18세 미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챗GPT에 새로운 제한 정책을 적용한다고 발표했어요. 새로운 정책에 따라 미성년자와의 ‘유혹적인 대화’를 차단하고, 사용자가 자해와 관련된 대화를 나눌 경우 부모님이나 경찰에 연락하는 기능도 포함돼요. 이번 조치는 챗봇 관련 소송과 미 의회 청문회 등이 열리는 가운데, 미성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돼요.

핸드폰에 스타링크 심는다 🛰️

스페이스X가 일반 스마트폰에서 바로 스타링크 위성 통신을 사용하기 위해 칩 제조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최근 통신 주파수를 확보한 스페이스X는, 앞으로 스마트폰에 관련 칩을 내장시켜 통신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에요. 이르면 내년 말부터 휴대폰 테스트를 시작해, 통신 신호가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도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머니네버슬립' 뭐하는 곳임? (클릭)

오늘은 조금 어렵지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꼭 알아야 하는 주제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바로 ‘리트로핏’인데요. 혹시 기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리트로핏이란 쉽게 말해 부분 업그레이드입니다. 기존 설비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부분적으로 개조하는 겁니다. 그러면 시간은 적게 들이면서 효율성은 엄청나게 끌어올릴 수 있으니까요.

부동산 투자와 관계 있다더니, 웬 리트로핏이냐고요? 이 리트로핏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거든요. 여기서 말하는 리트로핏은 부동산, 즉 건물을 부분부분 뜯어고치는 겁니다. 다만, 단순히 외관이나 내부만 바꾸는 리모델링 같은 느낌은 아니고요. 리트로핏은 ‘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웁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실내 환경을 더 쾌적하게 만드는 거죠. 흔히 말하는 ESG인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한창 ESG 붐이 불 때, 이 단어는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소였습니다. 아예 이를 기준으로 삼아 기업을 판단하는 지표마저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럼 이건 부동산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러니까 ESG 요소가 강한 부동산일수록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리트로핏을 통해 ESG 요소를 더하면 부동산의 가치가 높아지지 않을까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실례도 있어요. 그 유명한 뉴욕의 랜드마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인데요. 이 빌딩도 대규모 리트로핏 프로젝트를 거쳤습니다. 구체적으로 창문을 이중유리로 교체했으며 방사 차단막을 설치하고 냉각기 설비를 개조했죠. 또 디지털 자동제어 시스템을 추가하거나 엘리베이터의 재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관리 기능을 더했어요.

결과는 어땠냐고요? 물론 성공적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38%에서 40% 줄였고, 연간 400만 달러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 회수 기간도 3년으로 길지 않았고요. 이를 통해 임대 매력을 강화하고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리트로핏'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싶다면?(클릭)

[ $CRWV]

코어위브 주가 2개월 내 50% 더 오를 수 있다?

출처 = 코어위브 홈페이지

51% 급등? 2개월이면 충분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의 주가가 앞으로 몇 달간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거대 클라우드 기업, 즉 하이퍼스케일러들의 GPU 아웃소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덕분이에요.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시티즌 JMP 증권의 그렉 밀러 애널리스트는 코어위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Market Outperform)'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동시에 2개월 목표 주가로 180달러를 새롭게 제시했는데요. 이는 16일 종가 대비 51%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상당히 급진적인 주가 상승을 전망한 셈이죠.

코어위브의 주가는 이미 지난 한 달 동안 20% 이상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로부터 최소 63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루 만에 주가가 7% 넘게 급등하기도 했죠. 밀러 애널리스트는 이 대규모 수주가 "앞으로 더 많은 계약이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강력한 촉매재: 하이퍼스케일러의 아웃소싱

이번 상향 조정의 핵심 근거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아웃소싱 증가'입니다. 여기서 하이퍼스케일러란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같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거대 클라우드 기업을 의미해요.

과거 이들 기업은 직접 수십억 달러를 들여 엔비디아의 GPU를 구매하고 AI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략을 바꿔 코어위브와 같은 전문 기업으로부터 GPU 클러스터를 임대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요.

밀러 애널리스트는 "대차대조표 리스크를 줄이고, 기술 리스크를 완화하며, 시장 출시 속도를 높이려는 욕구 때문에 하이퍼스케일 고객들이 외부 기업에 클러스터를 배포하고 이를 다시 임대하는 방식을 크게 늘릴 것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어요.

이러한 트렌드는 코어위브와 같은 '서비스형 GPU(GPU as a Service, GPUaaS)' 기업에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GPUaaS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GPU의 컴퓨팅 파워를 필요할 때마다 빌려 쓸 수 있게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을 말하는데요. 밀러는 GPUaaS 시장 규모가 2025년 30억~40억 달러 수준에서 2030년에는 3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