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투자는 사실 오랜 전략 중 하나이긴 합니다만, 신중히 선택해야 할 전략이기도 합니다. 일단 최악의 시나리오를 견딜 체력이 있어야 하고, 단기 주가 변동 추이를 전망할 능력이 있어야 하죠. 둘 다 아니라면 빚투는 절대 하지 않길 권합니다.

차트의 모습을 보면 "이제 오를 때야", "이 주가는 너무 올랐어"라는 막연한 느낌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9만 원이던 게 7만 원이 되었으니 더 떨어지진 않을 거야"라고 한 판단에 근거는 딱히 있지 않을 수도 있죠. 차트는 그저 결과입니다. 이를 근거로 삼았다가 배신당한 투자자들이 한둘이 아닐 겁니다. 감보단 정보와 인사이트에 기댄 투자를 함께 해보아요!

미국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T모바일에 대한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 수가 5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8일(현지시간) 해킹 발생 직후 피해자수는 현재 고객(780만명)과 과거 및 잠재 고객(4000만명)을 포함해 48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됐었는데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추가 조사에서 추가로 530만명의 고객 정보에 대한 해킹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

현재 일부 티모바일 고객은 미국 시애틀 연방 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로 사기 및 신원 도용의 위험에 처하게 된 탓입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재택근무가 증가한 탓에 회사 외부 통신망을 이용해 업무를 하는 사람들 수가 늘었습니다. 자연스레 취약한 외부 통신망을 뚫고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해킹시도도 늘고 있는데요. 올해만 미국 최대 연료 파이프 라인 운영업체인 콜로니얼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과 세계 최대 육류 포장 회사인 JBS가 해킹 공격을 받은 전례가 있습니다. 

자연스레 사이버 보안 업체의 기업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T모바일 해킹 사건 이후 미국의 주요 사이버 보안 업체의 주가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20일(현지시간)에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1.24%), 맥아피(1.41%), 포티넷(0.73%) 등의 주가는 추가로 올랐습니다.

티모바일의 주가는 해킹 발발 직후 하락했지만, 이내 ​반등한 모습입니다. 20일 41.81달러로 전일대비 0.65% 주가가 상승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해킹 사건 발발 이후 주가 타격이 있었지만, 유력 통신사로 시장 입지가 확고한 만큼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주가를 반등시킨 모양새입니다.

영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스(Sainsbury’s)가 사모펀드(PEF)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PEF들은 95억 3000만 달러(약 11조원) 이상의 가격에서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입니다. 미국의 기업인수(바이아웃) 대기업 아폴로가 대표적입니다. 아몰로의 관심은 아직까지는 탐색전 수준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

영국 유통업체들에 대한 PEF들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모리슨스에 인수전이 한창인데요. 현재 모리슨스의 이사진은 미국 사모펀드 그룹 CD&R에 인수가로 70억 파운드를 제안한 상태입니다. 앞서 소프트뱅크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67억 파운드 제안을 했으나 거부당한 상태입니다.

​

코로나19 발발 이후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기업의 가치는 현재 저평가돼 있는데, 이러한 때 사모펀드들이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춘 알짜 기업들을 속속 인수하려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