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기대보다 구독자 수 늘지 않아 나스닥종합 0.92%↓ 다우산업 0.75%↓ 러셀 2000 1.96%↓ S&P 500 0.68%↓ NYSE FANG플러스 지수 1.04%↓ 💬Editor Y comment 안녕하세요! 에디터 Y입니다. 새벽 날씨도 참 많이 따뜻해졌네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미국 시장의 대표 지표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다우, S&P 500 등 가릴 것 없이 모두 1% 내외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워낙 몸집이 크기 때문에 1%만 빠져도 100포인트가 떨어지는 게 미국 시장입니다. 그만큼 내 자산이 줄어드는 건 당연하죠(ㅜㅜ). 새벽 댓바람부터 여러분을 우울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 절대로요. 제가 궁금한 건, 이렇게 며칠 연속해서 시장이 좋지 않을 때, 여러분이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을 나름의 '투자 고집'을 갖고 있는지입니다. 저는 이럴 때 인류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를 되새깁니다. 갑자기 박애주의자가 되는 것이긴 한데, 나름 효과적입니다. 물론, 이렇게 된 데엔 미국 시장 역사에 대한 나름의 학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당당한' 투자 고집은 무엇인가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해보며 <머니네버슬립>과 함께 하시는 건 어떨까요. 구독자님! 주위에 <머니네버슬립>을 많이 알려주세요. 독자의 응원은 뉴스레터에 큰 힘이 된답니다😁 간편하게 링크로 공유하기: lnky.in/us-stock 💬'애걔···' 예상보다 못 큰 넷플릭스 NASDAQ: NFLX지난번 19일자 뉴스레터에서 이번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기업 가운데 넷플릭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특히, 넷플릭스의 구독자(유료 사용자) 수가 얼마나 늘어나느냐가 넷플릭스 매수 혹은 매도 여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었죠. 이 넷플릭스가 오늘(미국 현지시간 20일)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구독자 수가 얼마나 늘었을까요?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섰을까요? 넷플릭스는 올해 첫 3개월간 구독자 수가 398만명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장 기대치인 629만명의 절반 수준입니다. 지난해 첫 3개월간 1577만명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실로 아쉬운 숫자입니다. 이 때문인지 넷플릭스 주가는 장중에 10%가량 빠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전날보다 0.88% 떨어진 549.57달러로 마감했지만요.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큰 성장을 했지만, 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두 맞는 말입니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넷플릭스에 대한 필요성은 커졌죠. 또한,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모이질 못하면서 영화·드라마 등 촬영에 제약이 있었고요. 디즈니+, HBO 맥스의 공세···하지만 여기서 넷플릭스가 하나 간과한 게 있다면, 혹은 외면하고 싶은 게 있다면 디즈니+와 HBO 맥스 등 경쟁 OTT들이 시장 점유율을 야금야금 먹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식시장 분석 업체인 뉴 콘스트럭츠의 데이비드 트레이너는 "제 생각엔 사람들은 이제 넷플릭스가 처한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닫게 될 거라는 거예요. 영화 스튜디오를 보유한 디즈니와 같은 경쟁사와 싸우기엔 넷플릭스가 가진 무기가 많진 않죠"라고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장래가 마냥 어둡지만은 않습니다. 구독자 수 증가는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회사 내부에 현금이 꾸준히 축적되면서 콘텐츠 제작 역량도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죠. 넷플릭스가 이제 충분한 콘테츠 공급망을 구축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 디즈니+, HBO 맥스가 치킨게임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엔 OTT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덧붙여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1.6억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71.4억달러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인 57.7억달러보다 30%가량 증가한 규모입니다. 올해 1분기 주당 이익도 3.75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2.98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1분기 주당 이익인 1.57달러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디스코드 인수 협상 중단 마이크로소프트가 메신저 플랫폼 디스코드 인수를 위한 협상을 중단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디스코드를 최소 100억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 없이 끝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스코드 인수에는 최소 3곳 이상의 기업이 관심을 둔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결국 디스코드는 M&A보다 IPO로 고개를 돌리고 있습니다. 2015년 설립된 디스코드는 영상, 음성, 텍스트 등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커뮤니티에서 많이 쓰고 있죠. 월간 활성화 유저만 1억 명이 넘는 거대 플랫폼입니다. 💬팟캐스트 구독 내놓은 애플 애플이 '애플 팟캐스트 구독(Apple Podcasts Subscriptions)'을 선보입니다.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팟캐스트를 무료 혹은 유료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애플 관계자는 "애플 팟캐스트는 청취자가 수백만 개의 훌륭한 쇼를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구독 서비스를 통해 팟캐스트를 다음 단계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포티파이와의 경쟁 애플은 팟캐스트의 또 다른 강자인 스포티파이와 경쟁하게 됐습니다. Wedbush Securities의 애널리스트는 "스포티파이는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팟캐스트의 수준을 높여왔다"고 전했죠. 스포티파이는 2019년과 2020년 팟캐스트 관련 기업 3곳을 인수하는 데에 총 5억 7500만 달러를 쓰기도 했죠.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하드웨어 매출 비중이 높은 애플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략은 애플의 매출과 수익 안정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막강한 팬층을 보유한 애플이 팟캐스트 분야를 장악하게 될지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두 회사의 주가 애플과 스포티파이 두 기업의 지난 1년 간 주가 상승 폭은 비슷합니다. 모두 약 95%의 주가 상승을 보였죠. 다만 어제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무려 3.27% 하락을 나타냈습니다. 애플의 주가도 1.28% 하락했습니다. 💬페이팔의 벤모, 가상자산 거래 지원한다 페이팔이 운영하는 앱 벤모(Venmo)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벤모는 캐쉬앱, 페이팔, 젤 등과 함께 미국 4대 송금 앱으로 분류되죠. 벤모 사용자만 7000만 명이 넘습니다. 벤모에선 이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의 가상자산을 사거나 팔거나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들 넷은 가장 거래가 많은 가상자산에 속하죠. 벤모가 2020년 실시한 고객 행동 분석에 따르면, 사용자의 30% 이상이 가상자산 혹은 주식을 사보았습니다. 그리고 20%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이 같은 투자에 나섰죠. 벤모는 사용자의 가상자산 이해를 돕고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로써 대중이 가상자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하나 더 생겼군요. 가상자산과 친한 페이팔 사실 페이팔은 가상자산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미국 기업입니다. 글로벌 지급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은 지난 3월 30일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내 페이팔 사용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상점에서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벤모의 도전은 페이팔의 시작에 뒤를 잇는 자연스러운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페이팔의 주가는? 주가는 깔끔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 1년과 5년 동안 페이팔의 주가는 각각 146%와 556% 상승했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도 크게 받지 않았죠. 페이팔의 잠재력은 여전합니다. 이 거대한 회사는 중국을 위한 디지털 지갑을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바로 국경 간 결제를 위해서죠. 아직 구독 전이신가요? 등록에는 3초면 충분합니다👌 |
미국 경제와 기업, 그리고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