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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여러 주 정부의 법무장관들이 알파벳의 구글을 고소했습니다. 독점 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 소송은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구글의 본사가 바로 캘리포니아에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 관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앱을 차단하고 있고, 구글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앱에는 매출의 30%를 수수료로 떼어가고 있습니다. 구글의 앱스토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창구입니다. 때문에 수수료 정책 등이 발표됐을 당시 수많은 개발자들과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죠.

알파벳의 주가는 수요일 0.23% 상승했습니다. 전 세계 시가총액 5위의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은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죠. 이미 검색과 광고 시장의 지위가 탄탄하고, 이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기 때문에 알파벳의 주가는 오랜 기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 2004년 상장한 알파벳의 주가는 지금까지 4570% 상승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2020년 초 크게 출렁인 것 외에는 상당히 무난하게 주가 성장이 이어진 모습입니다. 

미국의 주 정부가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거는 일이 그리 드문 것만은 아닙니다. 미국 연방과 여러 주 정부는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죠. 이들은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미래의 잠재적 경쟁자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이 이 소송을 기각하면서 승리는 페이스북에게 돌아갔습니다.

2014년 설립된 플래닛랩스는 수백개의 초소형 위성을 쏘아 올려 이를 통해 24시간 쉼 없이 지구 전역을 촬영하며 하루 120만 개가 넘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업입니다. 사진과 영상으로 얻어진 이와 같은 정보들을 분석해 농업·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위성사진은 내비게이션은 물론 자율 차량 운행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방산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플래닛랩스은 현재 65개국 600여 고객이 자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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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랩스는 구글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정확히는 플래닛랩이 구글의 위성사업체 테라벨라를 2014년 인수했습니다. 이때 구글은 지분을 확보해 공동사업을 영위하기로 했죠. 구글 입장에서는 위성사업을 직접 영위하는 것보다 지분투자 및 사업 협력으로 위성 데이터를 이용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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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현재 무인 자율주행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 활용법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란 추측들도 자연스레 나옵니다. 

 

비자카드(Visa Inc)가 고객들이 이번 상반기 동안 가상자산 연동 카드로 10억 달러 이상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자카드는 여러 가상자산 기업(50개)과 함께 카드 발급을 진행했습니다. 알 켈리 비자 CEO는 "이미 160개 이상의 통화를 지원하는 비자 네트워크에 가상자산을 추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강조하기도 했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격은 2020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상승하다가 올해 2분기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죠. 한때 6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은 3만 4000달러 전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사실 가격이 너무 급하게 오르며 '거품'이 상당히 낀 것도 사실입니다. 여기에 중국이 가상자산 채굴장을 폐쇄하고, 영국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활동을 제약하는 등 굵직한 악재도 여럿 터졌죠.

그런 가운데 비자카드 등의 움직임은 가상자산 투자자에겐 몇 안 되는 긍정적인 뉴스일 것 같습니다. 중국이 채굴장을 막자 미국으로 채굴산업이 움직이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판이 가상자산의 중심축이 좀 더 미국 쪽으로 움직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