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스타트업에 돈 쏟아붓는 아마존

유럽에 등장한 무시무시한 레버리지 상품들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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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8일 목요일

⚡️ 노기자

finviz.com

NASDAQ 16,399.52 ▲0.51%

S&P 500 5,248.49 ▲0.86%

Dow Jones 39,760.08 ▲1.22%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899.95 ▲0.99%

Russell 2000 2,114.35 ▲2.13%

미국 USD 1,348.49원

🇺🇸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짧은 조정을 끝내고 2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습니다. 직전 거래일까지 이어진 약세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을 소폭 끌어올린 것으로 보여요. 특히 머크 앤 코를 비롯한 제약주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S&P 500 지수도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현재 시장이 어느 정도 오르내리며 횡보하는 것은 건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지수가 최고치를 넘어서면서 한편으로는 불안한 목소리도 감지됩니다. 심플리파이 자산운용의 수석 전략가 마이클 그린은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부 충격에 취약한 상태”라며 “어떤 종류의 부정적인 외부 변수라도 시장에 영향을 줘 조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지적한 잠재적인 외부 변수는 중국 시장의 변동성 증가와 멕시코와 스위스의 금리인하 등입니다.

📌 증시 포인트 : 밈 주식 된 트럼프 테마주

밈 주식은 언제나 시장을 어지럽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최근 눈에 띄는 밈 주식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트럼프 테마주로 불리는 트루스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입니다. 전날 미국 증권시장에 데뷔한 이 종목의 주가는 오늘만 14%가 넘게 상승하며 시장 안팎의 이목을 끌었어요.

그러나 시장의 평가는 혹독합니다. 이날 포춘은 “트루스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은 대표적인 밈 주식”이라며 “지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팬덤 덕분에 주가가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조만간 주가가 95%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어요. 또한 플로리다대학교 워링턴 경영대학의 교수이자 기업공개(IPO) 전문가로 불리는 제이 리터 역시 “이 소셜미디어 사이트는 이용자 수가 너무 적고 팬덤에만 기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주가 폭락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트루스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 역시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기업이 상장을 위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와 존재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 운동 등 정치적인 문제로 회사와 관계를 제한하거나 중단한다면 사업은 상당한 불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즉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대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트루스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으로부터 손을 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든 밈 주식이 그렇지만 특히 이 종목은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짐재

“8기통! 8기통!” 🚗

이제는 포드만 남았습니다. 8기통 머슬카를 만드는 기업이 말이죠. GM, 스텔란티스 등 경쟁사들이 환경 이슈 등 다양한 이유로 머슬카의 생산을 중단하기 시작하면서 포드 머스탱만이 전통적인 V8 엔진을 탑재한 유일한 차량이 되었어요. 8기통은 영화 <매드맥스>에서 광신도들의 우상으로 표현됐을 정도로, 그야말로 머슬카의 상징과도 같은 엔진인데요. 확고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엔진인 만큼, 포드는 이를 머스탱 판매를 늘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어요.

1000달러 상품, 원가는 5달러? 💉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원가가 5달러에 불과하다는 연구가 발표됐어요! 이 주사제는 보험이 없다면 한 달에 1000달러에 가까운 비용이 드는 약품입니다. 이 연구는 국경없는의사회에 의해 진행되었는데요. 연구진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의 높은 가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요. 이들이 제시한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의 적정 가격(주 0.77mg 기준)은 0.89~4.73달러입니다.

페라리와 SK온의 파트너십 🤝

페라리가 미래 전기 슈퍼카의 배터리 개발을 위해 SK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어요. 이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SK온의 배터리를 사용해온 페라리였는데요. 완전 전기차에서도 이 파트너십을 이어나가기로 한 모양입니다. 페라리는 내년 4분기에 첫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또한 이 기업은 현재 이탈리아 북부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는 6월에 완공될 계획입니다.

비즈니스 숏폼은 어떨까? 👀

비즈니스 SNS 플랫폼의 대명사 링크드인이 틱톡, 릴스와 같은 숏폼 동영상 피드를 테스트하고 있어요! 링크드인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할 때 커리어와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피드를 개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링크드인은 “전문가들로부터 학습할 때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형식은 동영상”이라며 숏폼 동영상을 개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머니네버슬립' 뭐하는 곳임? (클릭)

🤖심대장

오픈AI 전 직원들이 모여 만든 그 기업!😳

AI 스타트업에 돈 쏟아붓는 아마존

앤트로픽에 27.5억 달러 추가 투자

아마존이 앤트로픽(Anthropic)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27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이 AI 스타트업에 27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아마존의 앤트로픽에 대한 총 투자 규모는 40억 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이번 투자 계약의 일환으로 앤트로픽은 일부 AI 서비스 운영을 위해 아마존의 AWS 데이터센터를 사용하게 됩니다. 주목할 점은 또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아마존의 자체 반도체를 사용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앤트로픽은 구글의 자체 반도체도 사용하기로 약속했었는데요. 이런 움직임은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AI 반도체 개발 속도를 가속화합니다.

앤트로픽은 어떤 회사일까?

앤트로픽은 오픈AI의 전 직원들이 모여 2021년에 만들었습니다. 오픈AI 창업에 함께 했던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와 다니엘라 아모데이(Daniela Amodei) 남매를 포함한 4명이 공동으로 창업한 게 바로 앤트로픽이죠. 나머지 2인인 잭 클락(Jack Clark)과 자레드 캐플런(Jared Kaplan) 역시 오픈AI에서 일했습니다.

그럼 왜 오픈AI를 이탈했을까요? 이들은 외형 성장과 서비스 상용화에 집중하는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철학에 반대했었죠. 특히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효과적인 이타주의(EA, Effective Altruism)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EA는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앤트로픽의 회사 형태는 영리법인이 아닌 공익법인입니다.

2024년 연중 아마존(AMZN) 주가

아마존의 주가는?

아마존의 주가는 27일(현지시간) 0.86% 오른 179.83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20%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S&P 500은 10.66% 올랐습니다.

🌊 짐재

경제뉴스 보면 나오는 그 단어!

'삼불원칙'

(Impossible Trinity, Trilemma)

삼불원칙이란 환율 제도에서 '통화정책의 자율성', '자본 자유화', '환율의 안정' 이 세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달성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경제학의 원칙이에요. 한 마디로, 이 세 개 중에서 두 가지만 골라서 추구할 수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 환율을 안정시키면서 자본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 싶다면, 통화정책의 자율성을 포기해야 해요. 반대로, 통화정책을 자유롭게 하면서 자본 이동도 자유롭게 하고 싶다면, 환율의 안정성을 포기해야 하죠. 각 환율제도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결국엔 이 삼불원칙에 따라서 어떤 점을 포기할지 선택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 원칙을 알면 국가가 어떤 경제정책을 택할 때 그 선택의 배경이나 한계를 이해하기 쉬워져요.

블룸버그의 수석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의 말🗣

유럽에 등장한 무시무시한 레버리지 상품들

“They launched a bunch of seriously leveraged ETPs today in Europe.”

“오늘 유럽에서 심각하게 레버리지가 된 ETP들이 몽땅 출시됐습니다.”

유럽 증시는 그야말로 야수들의 집결지인 걸까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상장지수상품(ETP)들이 출시되었습니다. 매그니피선트 7을 5배 추종하는 상품, 반도체 4배, AI 3배 등 과감한 배수의 레버리지를 적용한 상품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 건데요. 아이온큐 3배, 슈퍼마이크로 2배 등 단일 종목을 추종하는 상품도 포함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SEC가 레버리지에 대한 규제를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배수가 3배를 넘어가는 상품이 거의 없습니다. 장외거래 시장이나 몇몇 존재하는 정도죠. SEC가 지난해 말 S&P 500 지수를 4배 추종하는 Max SPX500 4x ETN(티커 XXXX)의 출시를 승인한 것이 실질적으로 미국 증시에 4배 레버리지가 데뷔한 첫 케이스였습니다.

그런데 유럽의 상황은 전혀 달라요. 과연 자유주의의 산실이라고나 할까요? 이들은 4배, 5배까지도 이르는 레버리지 상품들을 매우 자유롭게 허용하고 있는데요. 정말이지 이 정도 상품에 투자하려면 엄청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미국 증시에도 유럽처럼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을 허락해야 할까요? 아니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