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증시 

1달 무료 이벤트 🚘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X 게시글을 통해 앞으로 미국 내 모든 테슬라가 FSD 기능을 한 달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어요. 원래 FSD 기능은 1만 2000달러에 구매하거나 월 199달러의 구독료를 내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 무료 체험을 계기로 더 많은 FSD 구매자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다음 주 2024년 1분기 판매 및 인도량을 발표하는데요.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높은 가운데 새로운 활기를 찾는 것이란 해석도 나와요.

트럼프의 나스닥 데뷔 📈

도널드 트럼프가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GT)이 26일(현지시간) SPAC 합병을 통한 나스닥 데뷔를 마쳤습니다. TMGT는 트럼프 소유의 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기업인데요. 티커는 트럼프 본인의 이름 이니셜을 딴 DJT로 상장했습니다. 상장 첫날 이 기업의 주가는 16.10% 오르며 57.99달러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시가총액은 약 78억 5000만 달러로 LG 에너지솔루션, BMW보다 높고 페라리보다 살짝 낮은 수준입니다.

캐나다 구스 “17% 해고합니다” ✂️

캐나다 구스가 전체 인력의 17%를 정리해고할 것이라 밝혔어요. 소비자들의 임의소비재 지출이 줄어듦에 따라 최근 많은 소매업체들이 이와 같은 감원 행보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이죠. 캐나다 구스는 2021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직원 수를 거의 2배 가까이 늘린 바 있는데요. 인력 구조를 재편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의사 결정 체계를 효율적이게 변경한다는 입장입니다.

무너진 다리 🌉

26일(현지시간) 밤 선박이 볼티모어 항구 다리에 부딪히며 다리가 붕괴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로 인해 중부 대서양 지역에서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 동안 운송 차질이 발생하리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볼티모어는 미국에서 자동차 수입이 가장 많은 항구인데요. 포드, GM 등 기업들은 즉각적으로 대체 경로를 찾아 나서는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있어요.

가장 저렴한 대형주 중 하나

TSMC의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의 코쿨 하리하란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AMD, 퀄컴과 같은 주요 팹리스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TSMC에 대해 "AI 반도체의 모든 길은 이 회사로 이어진다"고 진단했습니다.

대만의 파운드리 기업이 상당히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게 하리하란 애널리스트의 의견인데요. 그는 "TSMC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대형주 중 하나이며, SOX 지수 대비 약 30%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OX는 Philadelphia Semiconductor Index의 약어로. 흔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라고 불립니다. 즉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는 거죠. 이어 그는 "대형 AI 반도체 바스켓(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마벨 등) 대비 약 51%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TSMC의 막강한 존재감

TSMC는 AI 반도체 제조를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그 점유율은 90%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죠. 사실상 미국의 대표 팹리스들은 모두 TSMC에 일감을 맡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TSMC는 반도체 시장에 닥친 불황에도 불구하고 선방하고 있습니다.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하긴 했지만, 그 감소 폭은 4.5%로 제한적이었죠. 그 비결은 최첨단 공정인 N3E(3나노미터)에 있습니다. 지난 1월 실적 발표 당시 TSMC의 웬델 황 CFO는 "4분기 매출의 15%를 N3E가 채웠다"며 "3분기부터 매출이 집계된 이 공정에서의 매출 비중이 단 1개 분기 만에 6% 포인트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TSMC의 목표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TSMC 주가는 26일(현지시간) 0.99% 떨어진 138.84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6개월 이 대만 기업의 주가는 62.50% 오르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JP모간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850대만달러인데요. 이는 대만 증시 기준입니다. 대만 증시에서 TSMC의 주가는 26일(현지시간) 78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불태화정책이란, 해외에서 돈이 들어와 국내 돈의 양이 늘어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예를 들어 금리나 물가의 변동 같은)를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나서서 그 증가분을 없애는 작업이에요. 국경을 넘나드는 돈 때문에 생긴 변동을 국내은행을 통해 정리하는 거죠.

중앙은행이 이런 일을 할 때 쓰는 방법은 주로 공개시장에서 돈을 빌리거나 빌려줘서 국내 돈의 양을 조절하는 건데, 이건 평소에 쓰는 통화정책 수단과 비슷해요. 다만, 불태화정책의 목적은 해외에서 들어온 돈 때문에 생긴 통화량 증가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는 거랍니다.

예를 들어, 환율을 안정시키려고 외환시장에서 외화를 사들이면 그만큼의 원화가 시장에 풀리게 되고, 중앙은행이 다시 이 원화를 거둬들여서 통화량을 조절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