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테슬라 강세론자들은 또다시 자본 조달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Some $TSLA bulls are again pushing for a capital raise.
지난해 주가가 2배 넘게 뛰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테슬라가 올해 들어서는 주가 흐름이 -12.50%(12일 장 마감 기준)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부진은 벌써 수개월째 이어지는 중인데요. 지난해 주가 상승분도 사실은 대부분 상반기에 달성한 것이고 이후 이 기업의 주가는 횡보하는 중입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테슬라 투자자들은 무언가 대책이 필요하다 말하고 있어요. 그중 많은 이들이 꼽는 방법은 ‘추가 자금 조달’입니다. 동력이 떨어진 전기차에 전기를 충전하면 다시 쌩쌩 달릴 수 있듯, 흔들리는 기업에 자본이 투입되면 활력이 돌게 되니 말이에요.
그런데 이런 일각의 견해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함께 살펴본 개리 블랙이죠. 그는 두 가지 이유를 들어 테슬라가 자본 조달을 해선 안된다고 말합니다.
1️⃣ 저점인데 굳이 지금?
블랙은 현재 테슬라가 실제 기업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주식 시장의 제1원칙은 저가 매수, 고가 매도인데 굳이 이 타이밍에 자본을 조달하는 것은 스스로 ‘저가 매도’를 하는 꼴이니 적절치 않다고 말하고 있죠.
2️⃣ 애초에 필요도 없다!
그리고 블랙은 테슬라가 현재 260억 달러 수준인 현금이 2028년까지 10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 말하며 애초에 자금 조달이 필요하지도 않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그는 향후 5년 사이 테슬라의 순이익이 새로운 기가팩토리, FSD, 로봇 등에 필요한 자본지출(CAPEX)보다 1000억 달러 이상 더 많아질 것이라 보고 있어요. 보유 현금도 1000억, 순이익-자본지출도 1000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