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증시 

새해 첫 주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미국 증권시장이 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새해 강세론자들을 환호하게 했습니다. 소위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빅테크가 강세를 보이자, 월스트리트 일각에서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LPL파이낸셜의 아담 턴키스트 전략가는 “올해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며 지금은 강세 국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조정으로) 약간의 반등이 이뤄질 조건이 마련됐고 현시점에서의 리스크는 별로 걱정할 만한 게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 증시 포인트 : 너무 낙관적인 시장?

이날 시장이 큰 폭의 상승에 성공하며 낙관론자들을 웃게 했지만, 경고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거죠. 아리엘 인베스트먼트의 찰스 보브린스코이 부회장은 워런 버핏의 말을 인용해 “희망적인 컨센서스에는 높은 비용이 되따른다”고 경계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이유로 일이 잘못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시장 밖에서 벌어지는 변수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중동 전쟁이라는 변수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시장 내부의 이슈에만 주목할 게 아니라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식들도 꼼꼼하게 챙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나이키, 전설과의 이별 🏌️‍♂️

살아있는 골프 전설 타이거 우즈와 나이키의 27년 파트너십이 종료되었습니다. 골프 경기는 타 스포츠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브랜드의 노출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평가됩니다. 스타들이 어떤 브랜드의 의류를 착용하고 있는지 시청자들이 천천히 뜯어볼 수 있으니까요. 우즈가 이후에 어떤 브랜드와 스폰서십을 맺을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온 러닝, 테일러메이드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닝겐노 아이폰와 튼튼데스네 📱

최근 벌어진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의 패널이 비행 중 뜯어진 사고와 관련해 다양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인데요. 한 가지 재밌는 이슈가 생겼습니다. 패널 파손과 함께 기류에 휘말려 상공 1만 6000피트에서 추락한 아이폰이 거의 아무런 손상 없이 작동 상태를 유지한 것이죠. 오리건 주 포틀랜드 도로변에서 발견된 이 스마트폰은 비행기 모드로 설정된 채, 알래스카 항공에서 발송한 수하물 수취에 관한 메일이 메인 화면에 표출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파파존스 "전쟁을 멈춰주세요" 🍕

파파존스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지난해 예상보다 14% 적은 수의 레스토랑을 개장했다 밝혔어요. 파파존스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245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전망이라 밝혔는데요. 실제로 2023년 말이 되어서 집계된 순 개점 수는 210개였습니다. 중동에서 계속되는 분쟁과 더불어 사업을 재편하고 있는 영국 및 해외 시장에서의 예상치 못한 폐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어요.

비트코인 현물 ETF, 벌써부터 수수료 경쟁 🪙

비트코인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느냐 마냐는 최근 ETF 투자자들과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인데요.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마감 기한을 앞두고 자산운용사들 사이에서 수수료 경쟁이 벌써 시작됐어요. 모닝스타에 따르면, 비트와이즈가 0.24%로 가장 수수료가 낮았고 반에크는 0.25%, 블랙록은 0.30%의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높은 시장 기대감이 느껴지네요!

1월 첫째 주 30% 이상 감소

2024년에도 애플은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 같네요.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는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1월 첫째 주에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아이폰의 중국 판매량이 두 자릿수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판매 부진은 할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에서 아이폰 할인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점유율 방어'를 위한 애플의 노력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중국 샤오미와 화웨이 등의 판매량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애플에 비해 이들 현지 업체들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흔들리는 애플

근래 애플은 여러 부정적인 이벤트에 마주하고 있습니다. 제프리스뿐 아니라 바클레이즈나 파이퍼 샌들러 등도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 혹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애플의 공급업체인 폭스콘은 1분기 매출 감소를 경고했죠. 그리고 미국 정부가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으며, 마시모가 제기한 특허 소송 때문에 애플워치의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다가오는 2월 2일 비전 프로를 출시하겠다고 알렸는데요. 부정적인 전망들이 무색할만큼 이번 년도에는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쳐갈 수 있을까요?

주가 움직임은 괜찮을까?

애플 주가는 8일(현지시간) 2.42% 상승한 185.56달러로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줄곧 주가가 하락했었는데요. 반가운 반등이었죠.

충전 인프라도 준비하는 조비

UAM에서도 충전 인프라는 필수

전기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게 인프라이듯, UAM 산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에어택시 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조비 에비에이션도 충전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조비는 클레이 레이시 에비에이션(Clay Lacy Aviation)과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의 존 웨인 공항(SNA)에 에어택시 충전기를 설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클레이 레이시는 조비의 글로벌 전기 항공 충전 시스템(GEACS)를 지원하게 됩니다.

캘리포니아 마리나에 있는 비행 테스트 센터와 애드워즈 공군 기지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GEACS 충전 인터페이스는 현재 개발 중인 모든 전기 항공기의 운항을 지원합니다.

네트워크 노드가 필요한 조비

조비의 항공기는 최대 100마일 노선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는 100마일 거리 내마다 조비의 항공기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충전 노드가 촘촘하게 구축될수록 조비의 항공기는 더 많은 루트로 날아다닐 수 있죠.

조비의 조벤 베버트는 이번 발표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4%대 상승한 주가

조비 주가는 8일(현지시간) 4.60% 오른 6.37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최근 6개월 약 37%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에서만 VAR 체크가 필수인 것은 아닙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VaR을 점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왜냐하면 이는 금융기관이 특정 기간 동안 겪을 수 있는 ‘최대 손실 금액’을 예측해 주기 때문이죠.

가령, 1년 동안 95%의 신뢰수준으로 VaR이 10억 원이라면, 이는 "1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이 10억 원을 넘지 않을 확률이 95%"라는 뜻이에요. 이렇게 VaR은 투자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수치화해서 보여줍니다. VaR은 금융기관이 위험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잠재적인 손실을 가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저기형 전기차’ 할 수 있다 X, 해야만 한다?

“2만 5000달러 차세대 차량은 테슬라의 최고 우선순위여야만 합니다.”

$25K next gen vehicle has to be highest priority for $TSLA.

지난해 테슬라의 주가는 2배 넘게 뛰면서 매우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매그니피선트 7 중에서도 순위권에 드는 주가 상승률이었는데요.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주가 상승은 상반기에 기록했고, 7월 이후로는 횡보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 이 기업의 주가는 약 10% 떨어졌죠.

즉, 지금의 테슬라는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저가형 전기차’예요. 2만 5000달러 미만의 저렴한 전기차를 출시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더 급격하게 끌어올리기를 바라고 있죠. 이미 얼리어답터들은 전기차를 대부분 보유했고, 일반 소비자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시점에 다가가면서 그 턴키가 저가형 전기차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투자자들의 마음은 아는 건지… 일론 머스크 CEO는 반복적으로 저가형 전기차 출시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요. 윌터 아이작슨이 지난해 9월 출간한 일론 머스크의 전기에는 그가 배터리 데이 이후 2년 동안 저가 전기차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거부해왔다’고 썼어요.

이런 내용이 블룸버그 기사로도 보도가 되자 개리 블랙은 마치 머스크에게 정신 차리라고 말하기라도 하려는 듯 ‘해야만 한다’고 X를 남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