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챗GPT 나온다📱

메타 “AI 칩, 자체 제작합니다”

2023. 5. 18.

모바일 챗GPT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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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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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 모바일 챗GPT 나온다

🤖 메타 “AI 칩, 자체 제작합니다”

🖥️ 클라우드 사업이 알리바바 본사보다 더 커진다?

지난밤 미국 시황

🇺🇸 버티는 미국 경제, 문제는 ‘금리’

마켓 프리뷰

🕹 GTA 6가 곧 나온다고?

월가의 말

💬 마크 헤펠레 "올해 들어 45% 오른 기술주, 지금 들어가도 될까?"

⚡️노우진 에디터

📱모바일 챗GPT 나온다

모바일에서도 챗GPT 쓸 수 있어요📱

이제는 모바일에서도 간편하게 인공지능(AI) 챗봇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픈AI는 18일(현지시간) 아이폰용 챗GPT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어요. 오픈AI는 기본적으로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었던 것들은 모두 앱에서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챗GPT 앱은 기본적으로 무료이며, 유료 구독제인 챗GPT 플러스도 앱에서 구동됩니다. 오픈AI는 “챗GPT 앱은 현재 미국에서만 출시했지만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안드로이드용 앱도 곧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최첨단 기술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우리의 사명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AI전쟁, 오픈AI는 주도권을 유지할까?

오픈AI의 앱 출시는 치열해지는 AI 경쟁 속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최근 챗GPT를 등에 업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맞서 구글과 메타 등 빅테크가 잇따라 생성형 AI를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거든요. 구글은 AI 챗봇 바드를 180여 개 국에 동시 출시하고, 한국어와 일본어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맞서 오픈AI는 모바일 앱을 선보인 겁니다. 블룸버그는 “앱 출시로 챗GPT는 더 많은 사람들의 손 끝에 놓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픈AI는 상장사가 아닙니다 💼

그러나 오픈AI의 챗GPT 이슈에 주가가 움직이는 기업이 있죠. 이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8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44% 상승한 318.5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우세현 에디터

🤖 메타 “AI 칩, 자체 제작합니다”

💾 메타 "우리 칩은 우리가!"

메타가 자사 AI를 위한 컴퓨터 칩을 자체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 칩은 생성형 AI 구동 및 비디오 프로세싱 업무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날 메타는 MTIA(Meta 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와 MSVP(Meta Scalable Video Processor), 두 종류의 반도체를 공개했는데요. MTIA는 AI 모델의 추론 연산을 담당하는 반도체이고, MSVP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라가는 영상을 하루 40억 개까지 처리하는 칩이에요. 메타의 칩은 7나노 공정으로 제작되는데요. 제조사는 TSMC로 추정됩니다. 메타는 이 새로운 칩의 구체적인 공급 시기나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 '흠.. 반도체랑 메타..?'

반도체와 메타를 잘 연결시키기 어려워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우리에게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기업이나 메타버스 기업으로 더 잘 알려진 메타는 사실 2020년부터 AI 칩을 설계해왔습니다. MTIA 프로젝트도 이때 시작했죠. 이 기업이 AI 칩을 자체 제작하는 이유는 효율성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메타의 AI는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해왔는데요. 메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조엘 코번은 “소프트웨어 최적화에도 불구하고 실제 모델에서의 효율성은 낮은 편”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MTIA가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AI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이미 AI 칩 자체 제작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등에 사용하기 위해 코드네임 ‘아테나’라는 AI 칩을 개발 중에 있고요. AI 산업 전통의 강자인 구글은 수년 전부터 일찍이 텐서 프로세서 유닛(TPU)을 제작해 사용 중에 있어요. 구글의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인 PaLM2에 사용되는 반도체도 바로 이 TPU입니다.

두 배 오른 메타의 주가📈

메타의 주가는 18일(현지시간) 1.80% 상승한 246.8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 거의 두 배 가까이 뛰었는데요. 애널리스트들은 아직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4월 27일(현지시간) JP모간, 모건스탠리, 씨티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각각 305달러, 300달러, 315달러였습니다.

출처 : GOOGLE FINANCE

🖥️ 클라우드 사업이 알리바바 본사보다 더 커진다? (자세히 보기)

⚡️노우진 에디터

🇺🇸 버티는 미국 경제, 문제는 ‘금리’

월마트와 타겟이 실적을 발표했죠. 이들의 퍼포먼스는 지금의 소비 시장이 어떤지 잘 보여줍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월마트는 타겟과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괜찮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월마트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고, 예상치마저 웃돌았습니다. 휘발유를 뺀 동일 매장 매출도 늘어나, 일시적인 매출 증가세가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수치들을 통해 미국의 소비가 꺾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물론 월마트의 매출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상대적으로 경기둔화 영향이 드러나지 않는 건 맞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소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죠.

다만 월마트도 타겟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이 선별적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고물가 압박이 커지면서 임의소비재보다는 필수소비재 위주로 소비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는 소비가 점진적으로 위축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영향이 두드러질 것을 시사하죠.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는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이 하반기의 주요 불확실성 요인”이라며 “필수소비재의 가격 인상이 가계 재정을 압박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다른 곳에 쓸 돈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레그 멜리치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는 “월마트를 보면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소비가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미국 전체 소비가 둔화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NIQ의 카르멘 앨리슨 부사장 역시 “소비자들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고요. 즉 소비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언제 꺾일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우세현 에디터

🕹 GTA 6가 곧 나온다고?

팀장님, 저도 젤다 휴가 좀 쓰겠습니다! 🎮

게이머들에게 2023년은 짜릿한 한 해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게임들만 해도 벌써 대작이라 부르기에 아깝지 않은 작품들이 여럿 나왔기 때문이에요. 특히 이번 달 12일에 출시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메타크리틱 점수 96점을 기록하며 벌써부터 올해의 GOTY(Game Of The Year) 수상작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요. 오죽하면 젤다를 플레이하기 위해 휴가를 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젤다 휴가’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죠.

👾 "GTA 6 주세요"

그리고 사람들이 기다리는 또 다른 대작이 있습니다. GTA 6입니다. 이 게임을 만드는 곳은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이하 테이크투)입니다. 이 기업이 최근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4억 462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부킹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13억 9000만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인 13억 4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었어요. 다만 수익성은 악화됐는데요. 전년 동기에 1억 109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 분기에는 6억 1030만 달러의 순손실을 나타내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직전 분기의 1억 5340만 달러 순손실과 비교해도 손실폭이 커졌어요.

젤닉 CEO "큰 거 옵니다" 💣

그럼에도 주가는 뛰었는데, CEO의 멘트 때문이었죠. 스트라우스 젤닉 CEO는 “회계연도 2025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우리 기업을 더 큰 성공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엄청난 프로젝트를 지난 수년 동안 준비해왔다”고 말했는데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회계연도 2025년에는 80억 달러 이상의 부킹과 10억 달러 이상의 영업 현금 흐름을 달성할 것이라 덧붙였어요. 구체적으로 이 프로젝트가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규모라면 역시 GTA 6 밖에 없다는 것이 월스트리트의 견해입니다.

2013년 공개된 GTA 5는 출시 직후 3일 만에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비디오 게임의 역사에 남을 판매고를 올렸는데요. 이후 이 타이틀은 스테디셀러 반열에 들며 2023년 2월 기준 세계적으로 1억 7500만 장이 팔린 게임이 됐습니다. 당연히 차기작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젤닉 CEO가 말한 ‘엄청난 프로젝트’가 과연 GTA 6가 맞을지, 그리고 이 게임으로 테이크투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해? 📄

🦊 김나연 에디터

💬 올해 들어 45% 오른 기술주, 지금 들어가도 될까?

마크 헤펠레 / UBS 글로벌 WM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So, while we are least preferred on tech, we are not recommending investors to aggressively sell down exposure to the sector.

UBS는 여전히 기술주를 비선호 종목으로 꼽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공격적으로 매도해 익스포저를 줄이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지난주 미국 대형 기술주는 격변하는 증시 속 희망의 등불로 떠올랐습니다. 가장 거래량이 많은 10개 기술주를 추종하는 FANG+ 지수는 지난주에만 3.2% 상승했습니다. 이에 FANG+ 지수는 2023년 들어 43.1%의 상승률을 기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S&P 500 지수(8.1%)와 S&P 500 동일가중 지수(1%)의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입니다. S&P 500 동일가중 지수가 증시에 빅테크 주가가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 빅테크 주가가 엄청나게 뛰었다는 점을 알 수 있어요.

빅테크가 승승장구하는 지금, 상승 랠리에 올라타도 될지 서학개미들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마크 헤펠레 UBS 글로벌 WM 부문 CIO는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기술주를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빅테크에 투자할 때 “기술주의 ABC”를 기억하기를 권고했습니다.

🔎 기술주의 ABC란 과연 무엇일까요?

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이버보안의 앞 글자를 따와 만든 단어입니다. 빅데이터와 사이버보안은 AI의 대표적인 기반 기술로 꼽힙니다. AI를 훈련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고, 매년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AI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사이버보안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헤펠레는 기술주의 ABC가 변곡점에 이르렀다면서, 향후 수년간 기업과 정부가 나서서 집중적으로 투자해 이들 기술이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헤펠레는 1분기 빅테크 실적이 AI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1분기 어닝콜에서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50회 이상 AI를 언급하기도 했어요. 그는 AI가 기술주의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산업군을 불문하고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 ‘수평적 기술’이라고 평가했어요. 이와 관련해 UBS는 2025년까지 AI 하드웨어 시장이 연평균 20% 성장해 9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어요.

✔ 다만 기술주의 ABC에 투자하기 이전에 점검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자신의 보유 종목 중 기술주의 비중을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헤펠레는 MSCI 전 세계 주가 지수(All Country World Index)에서 기술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을 기준으로 보유 종목 비중을 늘리거나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MSCI 전 세계 주가 지수에서 기술 섹터는 22.5%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보다 보유 종목 중 기술주 비중이 낮은 투자자는 익스포저를 늘려야 하고, 반대로 비중이 이보다 높은 이들은 줄여야 한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