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성장이 주춤하고 있어요😱

두 분기 연속 매출이 줄었죠. 다음 분기 매출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요. 주요 시장에서 특히 고전했습니다. 북미와 중국, 한국과 일본의 매출이 감소한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여전히 잠재력을 보이고 있는데요. 신흥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팀 쿡 CEO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들 국가에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이 포함됩니다. 애플의 루카 마에스트리 CFO는 “남아시아, 중동, 라틴 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emerging market)이 이번 분기에 아이폰의 부활을 이끌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야!"💪

어떤 시장이든 그 성장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죠. 때문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수년간 성장 둔화를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전 세계를 상대로 장사를 하는 애플이 팔만큼 팔았고, 경기 둔화 국면에서 더 잘 팔기란 힘들 거란 전망이죠. 그러나 애플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신흥 시장에서의 퍼포먼스를 강조하며 “우리는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팀 쿡은 특히 인도를 강조했어요. 그는 “인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중산층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가 아이폰을 구매하게 하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인도가 전환점에 와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죠.

애플의 주가는? 📈

애플 주가는 5일(현지시간) 4.69% 상승한 173.57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38.78% 상승했습니다. 애플의 분기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목표주가를 상향했어요. 모건스탠리는 180달러이던 목표주가를 185달러로 변경했습니다.

대마초 시장의 성장?😳

대마초가 불법인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 몇 개 주에서는 대마초 흡연이 법적으로 허용돼 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 콜로라도 주 등 22개 주에서 대마초의 소비가 합법이죠. 의료용 대마초를 포함하면 시장 규모도 수백억 달러에 달합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미국 내 대마초 시장은 336억 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인데요. 세금 수입 증대를 위해 대마초를 합법화하려는 흐름이 여러 주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네소타 주, 플로리다 주, 오하이오 주, 펜실베니아 주 총 4개의 주에서 대마초 합법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주들의 인구를 합하면 5200만 명을 넘어서는데요.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보다도 소폭 높은 수준입니다. 이들 주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된다면 시장이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여지가 있는 것이죠. 각각의 주에서는 주 정부가 나서서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하거나, 시민들의 합법화 서명 운동을 펼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거야? ⚠️

대마초는 정신적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로 대마초를 흡연하기 시작하면 높은 의존성을 띠게 됩니다. 강력한 환각성, 자기제어 능력 상실, 거리감 상실 등 부작용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마초가 합법인 주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올해 초 미주리 주, 메릴랜드 주에서 대마초 합법화가 이루어졌고, 지난달 델라웨어 주도 이 대열에 합류하며 22번째로 대마초가 합법인 주가 됐죠.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대마초 합법화 여론이 형성되는 이유는 결국 돈 때문입니다. 지난해 미시간 주는 대마초 판매를 통해 3억 2500만 달러의 세금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이 주의 전체 인구는 약 1000만 명입니다.

관련 기업의 주가는? 📉

의료 및 성인용 대마초 기업인 SNDL의 주가는 5일(현지시간) 7.45% 상승한 1.73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또 다른 대마초 기업인 오로라 카나비스와 오가니그램 홀딩스의 주가는 각각 7.54%, 6.56%씩 올랐습니다.

증시가 왜 올랐을까?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의 고용보고서가 증시에 순풍을 불러왔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4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5만 3000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8만 개를 한참 웃도는 수준입니다. 실업률은 3.4%를 기록해 월스트리트가 전망한 3.6%보다 0.2%포인트 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고 판단할 만한 수준입니다.

CUNA 뮤추얼 그룹의 스티브 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침체 우려와 은행 불안전성, 잇따른 구조조정 등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강한 고용보고서가 나온 것은 고무적”이라며 “우리는 노동시장이 계속해서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볼빈 웰스 매니지먼트의 지나 볼빈 회장은 “전에는 강한 고용이 증시를 짓눌렀지만, 이제 유리잔은 반쯤 차 있다”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게 드러나자 시장은 연착륙할 수 있으며 침체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강한 고용보고서가 나오며 침체 우려를 낮췄지만, 경기침체 가능성을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려도 되는 건 아닙니다. 여전히 경기침체를 촉발할 만한 변수가 여럿 남아있어요. 그중 대표적인 건 은행 위기입니다. 이날 그동안 폭락했던 지역은행 주가가 ‘반짝’ 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이는 은행들이 대출을 축소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이에요. 대출 축소는 신용경색으로 이어지고요. 밀러 타박의 매트 매일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은행 위기는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신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은행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는 오는 8일(현지시간) 연준이 발표할 시니어 론 오피스 서베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교육에서도 AI의 위력이?! 😤

교육 분야에서 AI는 개인화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활용됩니다. AI 교사가 학습자의 질문을 받기도 하고 공부 계획도 관리해 주죠. 채점 및 오답 분석 작업도 AI가 자동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학습자들은 이미 AI의 강력한 기능을 몸소 체험하고 있어요. 얼마나 뛰어난 AI 기능을 제공하는지에 따라 교육 서비스 소비자들의 선택도 영향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기업들도 AI와 관련한 서비스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도 교육 기업들의 AI 관련 이슈에 주목하고 있고요. 최근 교육 기술 기업 체그(Chegg)의 급격한 주가 변동 사례만 보아도 시장이 AI 뉴스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나타납니다.

AI에게 잡아먹히는 교육 기업들? 🤖

체그는 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3년 1분기(3월 31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업의 주가는 1일 애프터마켓에서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2일 거의 반 토막 난 9.0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댄 로젠스위그 CEO의 발언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어요. 그는 “3월부터 챗GPT에 대한 학습자들이 관심이 급격히 커진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의 신규 이용자 성장률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는데요. 챗GPT가 사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로젠스위그 CEO의 말에 투자자들은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챗GPT가 체그에게 위협이 되는 이유는 이 기업의 사업 모델 때문입니다. 체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는 ‘과제 보조’입니다. 이 기업은 대학 과제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해 주는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오픈 AI의 GPT-4는 미국 변호사 시험을 상위 10% 성적으로 통과할 만큼 똑똑한데요. 어지간한 궁금증은 AI에게 물어보면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된 만큼 사람들은 더 이상 체그의 과제 보조 서비스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