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나섰어요 🧑‍✈️

은행 위기를 억누르기 위해서인데요. 재무장관은 "필요하다면 추가 예금 보장도 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취한 조치는 특정 은행 혹은 집단을 위한 것이 아니었고, 미국의 은행 시스템 자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설명했어요. 정부가 계속해서 은행 위기 관리를 돕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거예요.

미국 정부가 움직이자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어떻게 움직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옐런 장관이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 타이밍을 고려하면, 이번 조치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의 발목을 잡았던 게 금융 시스템의 우려였기 때문이에요. 우려가 낮아졌으니 연준도 갈 길을 갈 수 있게 된 거예요. 다만 상황이 간단하지 않은 만큼 연준의 선택이 쉽지만은 않아요. 울프리서치는 "금리인상을 강행하면 금융 불안을 감수해야 하고, 동결하면 인플레이션 대응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진단했어요.

경기침체도 문제예요. 월스트리트는 연준이 긴축 정책을 이어간다면 침체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고 보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도 증시 랠리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강세장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곧 나올 3월 FOMC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겠네요.

👏🏻 대중에게 공개된 바드!

21일(현지시간)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바드를 일반 대중을 상대로도 공개했습니다. 현재 이 AI는 미국과 영국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이후 더 많은 국가에서도 오픈될 예정입니다. 구글은 바드가 아직 완성형 프로그램이 아니며, 이번 공개도 더 많은 피드백을 얻기 위한 초기 실험이라고 말했는데요. 이 때문에 바드를 곧바로 기존 구글 검색엔진에 탑재하지는 않았고 ‘bard.google.com’이라는 별도의 도메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순탄치 못했던 바드의 시작

바드는 구글의 대형 언어모델 LaMDA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입니다. 지난 2월 6일(현지시간) 구글은 이 AI의 출시 소식을 알리고 8일(현지시간) 시연 행사도 진행했는데요. 여기서 바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을 보이며 알파벳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처음 공개한 홍보 영상에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발견에 대해 바드가 잘못된 응답을 제시한 사실이 보도되며 순탄치 못한 시작을 맞이했죠.

누구나 실수할 수 있잖아요..? 🥲

생성형 AI가 오류를 내는 일은 드물지 않습니다. 챗GPT도, 이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도 종종 사용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죠. 그런데 바드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던 이유는 구글이 업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 때문이에요. 구글은 검색엔진 시장의 압도적인 1위 기업으로 AI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구글의 막대한 컴퓨팅 파워와 35억 건에 이르는 일일 검색량을 고려할 때 바드의 학습량은 챗GPT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됐어요. 이에 구글 AI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하늘을 찌르는 수준이었습니다.

일반 대중도 접근 가능해진 바드가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총괄하는 시시 히사오 부회장은 “우리는 담대한 기술적 혁신과 책임감을 동시에 보이고자 한다”며 “(지역별로) 순차적 공개를 결정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구글은 “바드는 부정확하거나 공격적인 정보를 표출할 수 있으며, 이는 구글의 관점을 대변하지 않습니다”라고 명시하기도 했어요. AI 전쟁의 또 다른 핵심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GPT-4, 코파일럿 출시에 힘입어 AI 상용화를 계속해서 앞당기고 있는데요. 두 빅테크 간 경쟁이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알파벳의 주가가 올랐어요 📈

알파벳의 주가는 21일(현지시간) 3.66% 상승한 104.92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클래스C 주식도 3.84% 반등했어요. 이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를 고려하면 하루 사이 상당한 주가 상승이 있었던 셈입니다. 생성형 AI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요.

지난밤 테슬라에게 무슨 일이? 🌝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어 2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전날 테슬라의 신용평가 보고서에서 이 기업의 장기 투자등급을 기존 Ba1에서 Baa3로 한 단계 올리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테슬라가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매우 높은 수익성을 누리고 있다는 이유에서였죠.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S&P 역시 지난해 10월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당초 BB-에서 두 단계 높은 BB+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 장기적 호재로 이어질까요~? 

무디스는 Baa3부터 투자적격으로 분류하는데요. 정크에서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된 기업은 더욱 탄탄한 투자자 기반을 형성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저렴하게 자금조달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소 두 기관으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을 받으면 등급에 민감한 투자자들에게도 우량업체로 인정받을 수 있죠. 이번 소식이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아니라 장기적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조엘 레빙턴 애널리스트는 이번 신용등급 조정에 대해 “테슬라에 있어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조치로 신용리스크 관점에서 폭스바겐과 격차가 좁아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7.82% 올랐다! 📈

테슬라 주가는 21일(현지시간) 7.82% 큰 폭으로 오른 197.5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테슬라 주가의 추가 상승 여지가 적다는 의견을 비롯해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테슬라가 이번 소식을 계기로 다시 투자심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