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공급망 위기’를 해결한다? 2022년 11월 15일 (화)
🗞 글/기획 : 정혜민•김나연•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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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
•아마존, 1만 명 감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급망 위기’를 해결한다?
•한국인이 꽂힌 아이온큐, 3분기 실적 발표 (네이버프리미엄)
월가의 말 💬
•안심하긴 아직 이릅니다ㅣ로레타 메스터, 에스터 조지, 매리 댈리
TECH! TALK! 🔋
•애플의 M3 미리보기
오늘의 머슬TUBE 🎞
•22년 3분기 아마존(AMZN) 실적전망 요약
•23년 1분기 마이크로소프트(MSFT) 실적전망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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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경제 활동의 근간이에요 💸
거래 관계가 단 두 주체 간에만 이뤄진다면 신뢰는 필요 없습니다. 주고받고를 그 자리에서 해버리면 되니까요. 그러나 주체가 다양해지고 거래 관계가 복잡해지면 즉각적이며 완벽한 거래는 불가능해져요. 신뢰가 없으면 거래에 필요한 시간은 무한정으로 늘어나게 되고요. 그래서 신뢰가 힘을 발휘합니다. 물론 무조건 믿진 않습니다. 오랜 시간 만들어진 시스템이 이 신뢰를 뒷받침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주식과 채권, 그리고 거래소와 브로커들이 이 시스템 안에서 각자의 할 일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터집니다. 이 와중에 탄생한 게 블록체인, 그리고 가상자산입니다. 여기서 trustless, 즉 무신뢰성이란 개념이 나오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신뢰라는 게 존재하지 않아도 거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너무도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기술 기반의 가상자산은 (대부분) 개인이 소유한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고 있죠. 그들의 투명성은 꽤나 떨어지고요.
FTX 사태는 어쩌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엄청난 거래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감시는 충분하지 않았죠. 시스템이 신뢰를 보장하지 못한 탓에 뱅크런은 필연적이었고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롯된 악재는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 고리는 도대체 언제 끊어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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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인력을 감축해요
미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이자 클라우드 1위 사업자인 아마존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은 1만 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에요. 이르면 이번 주부터 정리해고가 시작됩니다. 블룸버그는 에코(Echo) 스마트 스피커와 알렉사(Alexa) 인공지능 비서, 그리고 소매 부문의 직원들이 정리해고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어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정리 해고 🥶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예요. 아마존은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붕괴 과정에서 수천 명을 해고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이 기업은 몇 차례 긴축 정책을 펼치고 대형 프로젝트의 고용을 중단하기도 했고요. 그러나 이번의 사례처럼 그 규모가 컸던 적은 없어요.
팬데믹 기간 아마존은 이커머스 거래량의 증가에 따른 호황을 누렸는데요. 이제 그 역풍을 맞고 있어요. 아마존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원격 건강 서비스와 배달 로봇 사업, 어린이 영상 통화 기기 등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또 창고 확장을 중단하고, 소매 부문의 채용도 멈췄죠. 빠르게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거예요.
주가는 어때요 📉
아마존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2.28% 하락한 98.49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는 쿠팡과의 주가 흐름은 최근 엇갈리고 있어요. 최근 1개월 아마존의 주가가 13.45% 하락한 반면, 쿠팡의 주가는 7.3% 상승했어요. 6개월로 시계열을 넓혀도 비슷한 모습이에요. 6개월 동안 쿠팡의 주가는 43.23% 오르고, 아마존의 주가는 11.12% 떨어졌어요. 성장이 정체된 아마존과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는 쿠팡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가 다르게 나오고 있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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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 KEYWORDS 💸
* 닷컴버블(dot-com bubble). 미국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1995년과 2000년 사이에서 발생한 광적인 투기/투매 현상.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2000년 3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943일간 고점대비 78% 가까이 하락하며 나스닥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 닷컴붐, IT버블, TMT버블, 인터넷버블이라고도 불린다.
*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 아마존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사용자는 아마존 에코를 이용해 알렉사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알렉사는 음악재생, 알람설정, 날씨정보 제공, 교통정보 제공 등 많은 기능들을 제공해준다.
* 이커머스(e커머스).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 약자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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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급망 위기’를 해결한다? (MS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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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센터 도입하는 마이크로소프트 📦
마이크로소프트가 14일(현지시간)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를 위한 ‘공급망 센터’를 도입한다고 밝혔어요. 공급망 센터는 데이터 수집 및 조정을 통해 물류 추적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관리할 수 있게끔 하는 소프트웨어인데요. 인공지능이 탑재된 수급 모듈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 부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고 부족, 재고 초과, 주문 누락 등도 예측 가능합니다. 공급업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물류가 어디로 이송되는지 추적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재고를 확보할지 미리 대비할 수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플랫폼 부사장 찰스 라만나는 “이 비즈니스 플랫폼은 레거시 시스템, ERP, 공급망 관리 및 포인트 솔루션에 걸쳐 분산된 데이터들을 한곳에 모아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망 전반을 한 번에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결사가 되어줄까? 🗝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가 만성적이게 되었는데요. 이 공급망 이슈는 식품과 소비재, 자동차 등 전 산업으로 확대되었어요. 기업들은 재고 확보와 대체재 발굴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십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에 이 하드웨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전일대비 2.25% 하락한 241.5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UBS 애널리스트 칼 키어스티드는 14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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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 KEYWORDS 💸
* 공급망. 판매자가 적절한 장소,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수량의 제품을 확보하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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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타 메스터 /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
Given the current level of inflation, its broad-based nature, and its persistence, I believe monetary policy will need to become more restrictive and remain restrictive for a while.
에스터 조지 /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
It could very well require a higher interest rate for some time to convince households to hold onto this saving rather than spend it down and add to the inflationary impulse.
매리 댈리 /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
Pausing is not the discussion. The discussion is about stepping down…. There’s likely some more rate hikes in our future.
번역하면? 💭
로레타 메스터 /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
현재 인플레이션과 그 광범위한 영향, 그리고 지속 기간을 고려할 때, 저는 앞으로도 어느 정도는 긴축적인 통화 정책이 지속돼야 할뿐만 아니라 더 강력해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스터 조지 /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
가계에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충동에 불을 붓는 지출을 확대하지 않고 저축예금을 들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도록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리 댈리 /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
(금리 인상) 중단은 논의의 주제가 아닙니다. 논의 대상은 금리 인상폭 축소죠. 앞으로도 금리 인상은 몇 차례 더 이뤄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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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s🖋
10월 CPI와 이어진 상승 랠리를 두고 월가에서는 긍정적인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책 결정자들은 같은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10일(현지시간)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드,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들의 발언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의 발언은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더 강력한 긴축이 필요하다는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의 말이 대표적이죠. 최종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 10월 FOMC 결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발언입니다.
CPI가 단 한 차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것을 두고 금리 인상폭 축소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10월 CPI가 금리 인상폭을 축소하는 결정과 크게 연관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지속적으로 물가상승률이 감소하기 위해서는 정책결정자들이 시장에 일관된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눈여겨 볼 점은 월가에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란 점입니다. 유명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은 10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자신은 “아직도 시장을 어둡게 전망하고 있다(bearish)”고 말했습니다. CPI 발표 이후 이어진 상승 랠리에 대해서도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주식 매수) 수요가 매우 억눌려 왔다”면서 “긍정적인 이벤트가 터지면 이런 수요가 폭발한 것은 당연하다”고 평가하기도 했어요. 아이칸은 인플레이션이 아직 완전히 잡혔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드리운 그림자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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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과 M2로 시장을 흥분시켰던 애플. 더 충격적인 M3가 예고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M3의 모든 소식을 종합해 봤습니다.
🍎 3나노 기술 적용
현재 애플의 M 시리즈는 TSMC의 5나노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M3에는 TSMC의 3나노 공정이 사용될 계획입니다. TSMC는 애플은 이미 3나노 칩 디자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인 TSMC는 2022년 4분기 내에 3나노 칩 생산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칠 것으로 보이고요.
애플은 TSMC의 3나노 신공정인 N3E를 채택했습니다. N3E는 기존 3나노 공정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3나노 공정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 5나노 반도체가 2026년부터는 3나노 반도체가 미국에서 생산되게 됩니다. 그 이전의 3나노 칩은 대만의 공장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 40코어 탑재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새로운 애플의 칩은 네 개의 다이(four dies)로 이뤄집니다. 그리고 40개의 코어가 탑재되고요. M1은 8개의 코어, M1 프로와 M1 프로 맥스가 10개의 코어를 사용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능 향상이 있을 것이란 걸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3세대 칩, M3의 코드명은 이비자(Ibiza), 로보스(Lobos), 팔마(Palma)입니다. M 시리즈의 히스토리를 참고하면, 이들 코드명은 각각 M3와 M3 프로, M3 울트라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출시 시기
여러 루머를 종합해 보면, M3는 2023년 맥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즉, 내년에 M3 칩이 나온다는 거죠. 맥 프로는 2023년 초에 나올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 맥 프로에 M3가 탑재될지는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 아이폰 A17
애플은 AP에도 M3에 사용되는 3나노 공정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아이폰 14 프로에는 A16 바이오닉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M3 공개는 2023년 IT 기기와 반도체 섹터 모두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이벤트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M 시리즈가 공개될 때마다 애플은 경쟁자와의 격차를 더더 크게 벌리고 있는데요. M3가 애플을 넘볼 수 없는 경지로 보내 줄지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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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3분기 아마존(AMZN) 실적전망 요약 "???이 우리의 성장을 막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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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분기 마이크로소프트(MSFT) 실적전망 요약 "잘했는데..강달러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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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네버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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