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일이지?
자율주행 트럭 기업 투심플(TuSimple)이 연방 조사를 받고 있어요.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FBI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심플이 중국 스타트업에 부당하게 자금과 기술을 지원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중국 스타트업의 이름은 하이드론(Hydron)으로, 투심플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모첸(Mo Chen)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투심플은 중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요. 샌디에이고와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어요. 그리고 이 회사의 주식은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죠.
🤔 그래서?
미국과 중국 간 강등이 첨예해지는 시기에 투심플이 양국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기란 녹록하지 않습니다. 올해 초 미국 규제당국은 투심플에 미국 데이터와 기술의 상당 부분을 중국 자회사에서 격리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투심플의 중국 직원들은 미국 직원들이 만든 소스 코드와 기타 독점 기술에 대해 접근할 수 있었거든요.
자율주행 기술은 미국과 중국 모두 핵심 기술로 여기고 있는데요. 지난 9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기술 기업의 외국인 투자에 대한 보다 엄격한 조사를 요구한 바 있어요.
📈 주가는 어때?
투심플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3.95% 상승한 6.31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그러나 애프터마켓에서 주가는 다시 3.8% 하락했고요.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무려 82.66%나 급락했습니다. 기술주 고평가에 대한 우려와 중국 정치 리스크가 반영된 탓입니다. 주가가 너무 큰 폭으로 하락해 상승 여력은 오히려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10월 13일 파이퍼샌들러는 14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가 올해 들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