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 추격하는 AMD, 데이터 센터 반도체 기업 인수
무슨 일이지?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폐쇄 조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4일부터 테슬라의 공장 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국 당국이 이동제한을 비롯한 봉쇄 조치를 연장하면서 계획이 변경된 모습입니다.
테슬라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2019년 말 상하이 공장을 가동한 이래 최장기간 조업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공식 언급은 하지 않았으며 내부 공지에서도 생산 재개 예상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당국의 상하이 봉쇄 조치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것은 테슬라에게 있어 부담입니다. 특히 언제 상황이 호전돼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탓에, 사업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중국 당국은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도시를 황푸강 기준 동서로 나누는 순환 봉쇄정책을 도입했지만, 미봉책입니다. 봉쇄 조치가 장기화되거나 더욱 강력해질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2020년 2월 중순 이후 최대 일일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중국 내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상하이 공장 폐쇄와 무관하게 테슬라의 사업적 성과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테슬라는 지난 2일(현지시간) 분기 차량 판매량을 발표했는데요. 또 한번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1분기 판매량은 31만 48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67.8%나 늘어난 것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인해 분기 생산량은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생산 목표치를 낮추는 경쟁기업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테슬라는 지난 3월 22일 독일 베를린 외곽 브란덴부르크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의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7일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새 조립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런 신규 공장 가동 소식들은 상하이 기가팩토리 폐쇄 우려를 무마시키는 호재로 평가됩니다. 앞으로도 경쟁기업에 대비 높은 생산량을 기록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테슬라 주가는 1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65% 상승한 1084.59달러를 기록하며 ‘천슬라’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앞서 주식 배당을 통한 주식분할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주식분할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여겨지는 만큼 테슬라의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