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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자율주행은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생각하면 됩니다. 아이폰에 적용되는 iOS와 삼성전자 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가 쓰는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에 따라 사람들이 소비 활동을 하듯, 자동차에 어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쓰이냐는 미래의 자동차 산업에 매우 중요한 요소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창출할 가치는 전기차를 팔아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입니다. 구독 모델은 오랜 기간 고객으로부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게 할 것이고요. 

전기차 개발 스타트업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 이하 리비안)가 첫 전기차 출시를 7월에서 9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픽업 트럭인 'R1T'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R1S'가 모두 출시가 늦춰졌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등 글로벌 부품 수급 문제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앞서 폭스바겐, 포드, 제너럴 모터스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도 같은 문제로 감산을 이야기했는데, 리비안도 예외는 아닙니다.

리비안은 테슬라의 막강한 경쟁업체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2009년 매사추세츠공대(MIT)를 나온 엔지니어 출신 로버트 조셉 스캐린지(R J 스캐린지)가 창업한 곳입니다. 전기차 양산을 위해 2017년 1600만 달러에 미쓰비시 자동차의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는 공장을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 리비안의 가치는 고공행진 중입니다. 2009년 포드가 5억달러(약 5700억원)를 투자한 이후 올해 아마존, D1 캐피탈 등을 거대 투자사로부터 26억5000만달러(약 3조원)를 추가 투자 받으면서 가치를 재입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보한 자금만 80억 달러(약 9조원)가 넘습니다. 

리비안은 단순히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곳이 아닙니다. 아마존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투자자들의 조명을 받습니다. 아마존은 앞서 리비안에 투자하면서 오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배달용 밴 10만대도 공급받기로 계약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전기차 출시 지연이 아마존향 제품 공급의 지연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을 전해집니다. 예정대로 10만대의 배달용 차량 공급은 원활히 이뤄질 예정입니다. 

리비안은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습니다. 빅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차량 출시가 지연된다는 뉴스가 나왔지만,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부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부품 공급 부족 등 외부문제로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리비안의 상장 기업가치는 현재 700억 달러(약 79조원)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미국 정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정부가 SNS의 가짜 정보를 타깃으로 제재를 가하려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의 정보 확산이 정부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경우가 생기자, 이를 막고자 하는 정부도 나타났습니다. 인도가 대표적입니다. 방역 실패 여론이 고조되자 인도 정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운영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최근 정부의 방역 대응 태도를 비판한 야당 의원의 글을 삭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죠. 인도의 새로운 규제에 따르면, SNS 운영사는 정부의 요청이 있을 시 관련 콘텐츠를 36시간 이내에 삭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