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앞두고 일제히 상승 출발

아마존, 美 정부 위해 500억달러 쏜다...AI 인프라 ‘확충’

202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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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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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연휴가 있는 이번 주를 아주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요.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나 급등하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우 지수도 200포인트 넘게 오르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어요.

오늘 시장을 들어 올린 일등 공신은 단연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었습니다. 알파벳이 AI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하며 6% 넘게 급등하자, 최근 주춤했던 AI 관련주들이 덩달아 힘을 냈거든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AI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며 11월 들어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킨 겁니다.

다만, 특정 종목에 의존한 상승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멜리사 브라운 짐코프(SimCorp) 투자 결정 리서치 담당 전무는 "알파벳 주주들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하나의 주식이 시장 전체를 끌고 가는 건 늘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이런 흐름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 증시 포인트: 돌아온 AI, 그리고 '빈집'의 변동성

오늘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알파벳(구글)이었습니다. 알파벳 주가는 하루 만에 6.31%나 뛰었는데요. 그 배경에는 구글이 지난주 발표한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가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제미나이 3'는 이전 버전인 2.5가 나온 지 약 8개월 만에 공개된 업그레이드 버전이에요.

알파벳이 쏘아 올린 공은 다른 기술주들로도 번졌습니다. AI를 구동하려면 고성능 반도체가 필요하고, AI 생태계가 커지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업들도 돈을 버니까요. 통신 칩 강자 브로드컴은 무려 11.10% 폭등했고, 반도체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7.98% 올랐습니다.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4.78%)와 반도체 기업 AMD(5.53%)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11월 들어 S&P 500이 약 2%, 나스닥이 3% 넘게 빠지며 "AI 주식들이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는데, 이번 알파벳의 급등이 꺼져가던 불씨를 다시 살려낸 셈입니다.

이번 주는 미국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이 끼어 있는 '홀리데이 위크'입니다. 목요일(27일)은 아예 휴장하고, 금요일(28일)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합니다.

보통 이런 명절 주간에는 휴가를 떠나는 트레이더들이 많아 주식 시장의 거래량(Volume)이 평소보다 줄어듭니다. 거래량이 줄어든다는 건, 주식을 사고파는 사람의 수가 적다는 뜻인데요. 이때는 평소와 같은 규모의 매수나 매도 주문이 들어와도 주가가 훨씬 더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얇은 얼음 위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금이 가기 쉬운 것과 비슷한 이치죠.

게다가 이번 주 화요일에는 소매판매 지표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중요한 경제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짐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전무는 "거래량이 적은 환경에서 나쁜 뉴스가 나오면 그 충격은 몇 배로 증폭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 연은 총재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하며 시장 심리가 다소 안정되긴 했지만, 얇아진 시장(Thin Market)에서의 변동성은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오픈AI의 첫 기기, 2년 안에 만나요 📱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가 드디어 첫 번째 하드웨어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고 밝혔어요! 전 애플 디자인 총괄이었던 조니 아이브와 함께 개발 중인 이 기기는 늦어도 2년 안에 공개될 예정인데요. 알트먼은 스마트폰의 정신없는 알림 공해와 달리,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호숫가 오두막’에 있는 듯한 평온함을 주는 기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기대했던 '복권'은 꽝이었어요 📉

노보 노디스크가 야심 차게 진행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시험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어요. 비만 치료제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늦추는 데 효과가 없다는 결과가 나온 건데요. 회사 내부에서도 '복권'이라 부를 만큼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이번 실패로 인해 주가는 한때 4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압박은 통하지 않아요 ✋

네덜란드 차량 관리국(RDW)이 테슬라 팬들에게 자율주행 시스템(FSD) 승인을 재촉하는 연락을 멈춰달라고 공식 요청했어요. 테슬라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당국에 지지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독려하자, 업무에 방해가 된다며 자제를 당부한 것인데요. 당국은 안전성이 확실히 입증되기 전까지 승인은 없으며, 이런 여론전은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빅쇼트'가 돌아와 경고했어요 📉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헤지펀드를 정리하고 유료 뉴스레터를 통해 AI 시장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시작했어요. 그는 현재의 AI 열풍이 과거 닷컴 버블이나 주택 시장 붕괴 직전과 소름 끼치게 닮아있다고 주장했는데요. AI 기업들이 수익을 내고 있어 안전하다는 연준 의장의 낙관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또다시 시장의 거품 붕괴를 예고하고 나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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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ZN]

아마존, 美 정부 위해 500억달러 쏜다...AI 인프라 ‘확충’

출처 AWS 홈페이지

미 정부 위해 500억달러 투자

아마존이 현지시간 24일 미국 정부 고객들을 위한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최대 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2026년)에 착공될 예정이며 연방 기관들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데이터 센터들을 통해 약 1.3기가와트(GW)의 용량을 확충할 계획이에요.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정부 기관들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AI 도구뿐만 아니라 ▲앤스로픽의 '클로드' 모델 제품군 ▲엔비디아의 칩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AI 칩 ‘트레니움’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AWS의 맷 가먼 CEO는 "이번 투자는 정부의 발목을 잡았던 기술적 장벽을 제거하고 미국이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AWS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 기관들이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데이터셋을 최적화하며, 인력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AWS는 1만1000개 이상의 정부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치열해지는 '인프라 전쟁'...지출 규모 1250억달러로 상향

이번 발표는 테크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구동할 충분한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는 경쟁 상황 속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앤스로픽과 메타도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 확장을 발표했고, 지난 1월에는 오라클, 오픈AI, 소프트뱅크가 향후 4년 동안 미국 내 AI 인프라에 최대 5000억달러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합작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죠.

아마존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자본 지출(Capex) 전망치를 높여 잡았습니다. 지난 10월 아마존은 올해(2025년) 자본 지출 예상치를 기존 1180억달러에서 12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어요. 이는 AI 인프라 구축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아마존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