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종잡을 수 없는 관세 정책으로 인한 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이날은 무게 추가 낙관론으로 쏠린 덕분인데요.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주식 전반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졌습니다. 실제 임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으니까요.

그러나 막상 장이 마감하는 시점에는 기술 업종이 강보합세에 그쳤습니다. 이번 이슈와 밀접하게 관련된 애플 주가만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면서 기대감을 반영했죠. 애플의 시가총액은 다시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반면, 애플과 더불어 매그니피센트 7으로 묶이는 메타와 아마존 등은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극대화된 상태입니다. 이날도 S&P 500 지수가 장중 100포인트 가까이 급변하는 양상을 보였죠. 강세 흐름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꼈다는 의미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한 번 속으면 네 탓, 두 번 속으면 내 탓’이라는 제목의 메모에서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여러 차례 시장에 속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롤러코스터 장세가 계속 지속되리라는 뜻입니다.

1️⃣ 증시 포인트 : 긍정적인 신호, 하지만…

이날 시장을 견인한 건 주요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 소식이었습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주말 간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이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내용이었죠. 애플 주가가 다른 빅테크에 비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었던 것도 이 호재 덕분입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하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이 소식이 나온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제품들은 기존 20% 관세를 적용받는다”며 “다른 관세 범주로 옮겨졌을 뿐”이라고 강조했어요. 또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도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면제 품목과 관련, 이는 영구적인 게 아니며 “한두 달 내”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시장에서는 일시적인 조치라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풀이했습니다. 아르젠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가장 극단적인 관세 정책에서 어떤 식으로든 후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점진적으로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2️⃣ 증시 포인트 : 전자제품 이어 자동차도?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일시적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물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나는 자동차 업체 일부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으로 미국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 전환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들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어요.

미국은 지난 3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다만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내달 3일 이전에 발효하기로 했죠. 그런데 이 관세를 유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자동차는 미국에서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만큼, 전방위적인 관세 정책으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에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3대 레거시 업체로 여겨지는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주가는 각각 4.07%, 3.46%, 5.64% 상승했죠. 이날 주요 지수의 상승 폭과 비교하면 분명 눈에 띄는 퍼포먼스입니다. 블룸버그는 “그동안 디트로이트 빅3는 트럼프 행정부에 저가 자동차 부품은 관세를 면제해달라고 로비해 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 😱

허츠가 고객의 개인정보 및 운전면허증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 유출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어요. 이번 유출은 2024년 10월부터 12월 사이 발생한 제3자 공급업체(소프트웨어 기업 Cleo)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발생했는데요. 메인 주에서만 최소 3400명의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고 공개했어요. 전체 피해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사급 AI 나올까? 💡

오픈AI가 다양한 학문 분야의 개념을 결합해 새로운 실험이나 연구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차세대 AI 모델(o3, o4-mini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어요! 오픈AI는 이와 같은 AI가 박사급 연구자의 작업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월 최대 2만 달러에 달하는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어요.

GM의 구조적 문제? 📉

도이치뱅크의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가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어요. 관세가 영구적일 경우 GM은 구조적 도전에 직면할 것이며, 미국 내 생산을 추진할 경우 수익성이 낮아지는 문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설명했는데요. 올해 전체적으로 약 20억 달러의 매출 감소 압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1조 달러가 목표” 🎬

넷플릭스가 2030년까지 시가총액을 1조 달러로 끌어올리고, 매출은 2배(2024년 매출 약 390억 달러), 영업이익은 3배(2024년 약 100억 달러), 글로벌 광고 매출은 9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성장 목표를 제시했어요. 상당히 야심찬 전망을 나타낸 것인데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수요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와요!

블랙웰 생산, 피닉스 공장에서 시작

엔비디아가 향후 4년간 제조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에서 최대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000억 달러는 엔비디아가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총 장비 가치를 의미합니다.

엔비디아는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생산이 TSMC의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공장에서 시작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또 엔비디아는 폭스콘과 위스트론과 함께 슈퍼컴퓨터 제조 세설을 구축하고 있고, 앰코 테크놀로지과 실리콘웨어 프리시전 인더스트리스와는 패키징 및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랙웰 칩의 가격은 한 개당 수만 달러에 달합니다. 또 이 칩을 탑재한 서버는 수백만 달러에 이르고요. 5000억 달러 규모는 수십만 대의 AI 전용 서버가 판매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두 트럼프 덕분?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미국 내 제조는 AI 칩과 슈퍼컴퓨터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더 잘 충족시킬 수 있고, 공급망을 강화하며, 회복력을 높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 내에서 슈퍼컴퓨터가 처음으로 생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이벤트가 정부의 조치 때문이라고 전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미국 내 생산을 결정한 이유는 관세 때문"이라며 "이는 역사상 가장 큰 발표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엔비디아가 해당 분야의 거의 전부를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산 시설을 미국 내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때문에 엔비디아의 이번 결정은 그에게 하나의 치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0.20% 하락한 110.71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1개월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약 9% 떨어졌습니다.

시장 변동성은 금융 시장에서 주식이나 자산의 가격이 단기간에 크게 오르내리는 정도를 의미해요. 즉, 하루나 짧은 기간 동안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변동성이 크다고 표현합니다.

다양한 경제 뉴스, 정치적 사건, 기업 실적 발표 등이 이러한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치며, 변동성이 높으면 투자자들이 미래 예측에 어려움을 겪고 위험 부담이 커져요. 따라서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신중한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