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2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랠리가 이어지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건데요. 다만 대통령 취임 후 한 주간 기록으로는 과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래 최고 수익률입니다. 즉, 기업 친화적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팽배해 있다는 뜻이죠. 실제 그의 발언 하나하나에 투자심리가 움직이기도 했고요.

악사 자산운용의 크리스 이고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아직 초기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나 행동 중에서 금융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 건 없다”며 “투자를 계속하는 게 이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투자자들이 과민반응하고 있다는 건데요. 시버트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시장은 대통령의 모든 발언에 반응했고, 심지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할 발언에까지 반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증시 포인트 : 금리 결정보다 더 중요한 건?

올해 첫 번째 금리 결정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시장의 중론은 동결입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금리 동결 가능성을 약 98%로 점치고 있어요. 금리인하에 건 확률은 2% 남짓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눈여겨봐야 하는 건 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태도입니다. 구체적으로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돼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드러내놓고 금리인하를 요구하면서 압박에 나섰거든요. 즉, 이번 발언은 그에 대한 답변이라고 볼 수도 있죠. 또한 지난해 12월 나온 각종 데이터에 대한 연준의 생각도 살펴봐야 합니다. 이 기간 고용 지표는 뜨거웠지만 인플레이션은 완화하는 양상이 나타났거든요. 이에 따라 연준의 기조에 변화가 생겼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AI 전력 수요의 스케일 ⚡️

AI 열풍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얼마나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될까요? 워싱턴 DC부터 일리노이까지 13개 주를 아우르는 미국 최대의 전력망 PJM 인터커넥션은 2035년까지 최대 전력 수요가 38%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어요. 이는 뉴잉글랜드 주가 두 개 더 생기는 것과 같은 수준의 전력 소비입니다.

제약사는 트럼프가 좋다? 💊

트럼프 2기가 시작됨에 따라 제약업계에서는 새로운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요. 바이든 행정부와 비교해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업계는 약국혜택관리업체(PBM) 개혁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약가 협상 조항을 변경 또는 완화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30일의 기한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의 미래에 대해 여러 사람과 논의 중이며 30일 이내에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 밝혔어요. 그는 “틱톡에 대해 큰 관심이 있다”며 “구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과정에서 틱톡의 잠재적 인수자로 오라클, 일론 머스크, 미스터비스트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업계 탑들의 만남 🤝

세계 최대 음악 레이블인 유니버셜 뮤직 그룹(UMG)과 스포티파이가 새로운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어요. 음원 및 음악 출판에 대한 직접 라이선싱 계약을 새롭게 맺은 것인데요. 스포티파이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료 구독 모델, 음악 및 비음악 콘텐츠 번들링, 오디오 및 비주얼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5년 600억~650억 달러 자본 지출 계획

메타가 올해에도 막대한 자금을 투자합니다. 24일(현지시간)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올해 6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에 이르는 자본 지출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몇 년간 계속해서 투자할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전했죠.

저커버그는 2025년을 'AI의 결정적 해(defining year for AI)'라고 명명했습니다. AI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거죠. 메타는 맨해튼의 상당 부분을 덮을 정도로 큰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 SNS 기업은 2025년 말까지 1300만 개 이상의 GPU와 1기가와트(GW)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 AI 디지털 어시스턴스가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어시스턴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타, 스레드에서 광고 테스트 시작

한편, 메타는 자사의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스레드에서 광고 테스트를 시작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미국과 일본의 일부 기업과 함께 진행됩니다. 스레드는 2023년 출시되었는데요. 드디어 수익 창출을 시도하기 시작한 겁니다.

인스타그램의 애덤 모세리 책임자는 "이번 테스트를 면밀하게 관찰한 이후 더 광범위하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스레드는 현재 3억 명 이상의 월간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레드 사용자 4명 중 3명은 개인 피드에서 최소 하나 이상의 비즈니스를 팔로우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주가는?

메타의 주가는 24일(현지시간) 1.73% 상승한 647.49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3일 메타의 목표주가를 기존 660달러에서 710달러로 높였습니다.

장외 거래 주식은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NASDAQ)과 같은 공식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들을 뜻해요. 이들은 주로 브로커나 딜러를 통해 직접 거래됩니다.

이러한 주식은 주로 소규모 기업이나 신생 기업의 것으로, 거래소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상장을 원하지 않는 기업들이 포함됩니다. OTC 주식은 정보 공개가 제한적이어서 투자 위험이 높지만, 초기 단계의 유망한 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